오늘은 속보까지 나갔다.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니 처음에는 중심 잡지 못해 조금 아프다고 느꼈는데,
친절한 교관님 덕분에 자세 바로 잡고 나서는 비교적 여유있게 웃으면서 탈 수 있었다.
시야를 멀리 잡고 마음에 여유 찾으니...오토매킥인 나의 말(어제 말을 또 배당 받았다.)도
어느 정도 컨트롤하면서...재미있게 탔다.
다만 아쉽다면...마지막 타는 사람들에 비해 얼마 못탔다고...!
교관님의 시간 배정이 조금 문제가 있는 듯도 싶은데...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목소리가 커지면 그때는
위험한 거라고...!
그러고 보면 마지막 팀 연습때 목소리가 높아 졌었다. 그래서라고 위안하자!
오늘은 가지고 간 각설탕으로 말들 좀 꼬셨다.
처음에 어제 <로우카트썬>인 줄 알고 각설탕 준말은 어쩐지 콧잔등에 무늬가 없다 싶었는데,
엉뚱한 놈한테 안장 채우고 각설탕까지 준거였다.
뒤 늦게 <로우카트 썬>을 찾아 안장이며 마구를 장착하는데, 복대가 끊어지고 짧고, 길고...우리팀이 제일
늦게 승마장에 도착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각설탕 맛을 봐서인지 나중에 마굿간에 와서 또 달라고 하느라 그런건지...아무튼 얼결에 뒷쪽도 아니고
앞쪽에서 말발굽에 차였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얼얼하게 전해오는 충격.
오늘은 맘이 급해 핸폰을 파트너에게 건네지 못해 내 사진은 찍기 못하고 같이 타는 파트너 사진만 찍었다.
대신 강습 끝나고 강의실로 돌아오는 중간에 예쁜 망아지가 보여서 한참 구경하며 찍은 사진 올린다.
*당근 먹는 모습이 예뻐 달려 갔는데...쑥스러워 숨는 망아지...!
*태어난지 4주 되었다나? 그래서인지 아직 엄마 젖을 먹는다.
*깡총 거리며 몸 돌리는 노는 걸 보니...사람이고 동물이고 아기는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2008.6.8/PM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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