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모든 걸 보여주었다.
평일이라 가능한 호젓한 캠핑.
첫날 흐림 날씨에 아쉬워하다가 뒤늦게 보여줌 석양.
그리고 곧 어둠이 내린 후 밤이 깊어 걸수록 반짝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별 들.
평일의 좋은 점.
호젓하다는 것.
새벽과 아침 사이 우연히 잠을 깼는데 차창 밖으로 펼쳐진 운무. (이 풍경을 그동안 못 봤던 풍경이다)
혼자 있는 동안 내 자리를 목표로 달려온 서너 대의
차량들 다들 내 차 확인하고는 아쉬운 듯 발길을 돌리고…
그렇게 주변에 아무도 없이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즐겼다.
눈에 보이는 다른 차량들늠 주차장에 차박 중이 두 대의 차와 육백마지기 올라오는 길에 한 대 정도?
아침에 운무 본 후 다시 자기 나니 어느새 뒤 편으로 나타난 차량 2~3대. (일하려고 사람들 태우고 온 인부들 차와 당일 관광객들 차)
아침은 가볍게 우유와 바나나 그리고 월남국수(컵)로 끝내고 진짜 맞는지는 모르겠지 만, 위쪽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청옥상 정상 표지석과 정자까지 산책.
바란이 무척 쌨는데 그 지역은 나무들로 둘러 싸여 있어서 포근하고 평온한 느낌?
아쉬움을 뒤로 한채 오전 11시경 동해를 향해 차를 몰았다.
육백마지기는 늘 장엄한 풍경에 감동 받지만 이번 여행엔 그동안 못 봤던 운무까지 보게 된 기억에 남는 차박여행이었다.
창옥산 표지석 옆 정자와 작은 쉼터
하산 길. 나만이 아는 다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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