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등산 & 트레킹· 캠핑

죽도 해변 쏠캠

freestyle_자유인 2021. 11. 23. 23:24

 
(페북에서 글 퍼왔다. 다시 적으려니 힘들어서...! ㅎ)
 

어제 예정했던 캠핑장이 토요일 밖에 안 한다고 하여 밤에 급히 뒤져서 옮긴 곳에 죽도쪽이다.
그런데 텐트 다 치고 늦은 아점도 먹고 산책 겸 해변가로 내려가다 보니 옆에도 좋은 곳이 보인다.
솔 숲 사이에 있는 레이 한대.

 

옆에 개수대도 있고, 샤워장도 돈만 내면 사용 가능.
윗쪽으로 올라가보니 주차장이 꽤 넓다.
다음엔 저 쪽으로 가봐야 겠다는 생각.
 
(아마도 야영장 사무실이 안 보이는 걸 보면 무료인 것 겉기도 하고…! 다음엔 저곳을 이용햐 봐야지.
45,000원 조금 아깝지만 추위에 전기장판 켜고 잘 수 있다는 걸로 위안 받자)
그 후 걷기 횟수를 보니 생각 보다는 걸음 수가 나왔지만, 요즘 통 걷지를 못해서 죽도정쪽 해안선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엔 한 바퀴 도는 개념으로 찻길 따라 걸어 돌아왔다.
지금 5시가 넘은 시각.
아직도 해안에는 서핑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 혼자 만의 본격적인 시간 2부 시작하려는데 왜 졸립지…?!ㅎㅎ
--------------------------------------------------------------------------------------------------------------------------------
2부
 
달이 떠오른다.
붉은 달이.....!
 
늘 바다에 떠 있는 달을 떠올릴때 상상하던 그 달이.
불멍도 했다.
(몰랐는데 이때 가디건이 녹아 내렸다. 그걸 몰랐네....!ㅠ  배 부분이 거의 투명에 가까운.ㅎ
 예전에 추위 때문에 오리털 패딩 녹고, 신발도 녹아 내렸던 과거의 시간들이 오보랩)
 
여긴 뭐 대체로 좋지도 그닥 납,ㅡ지도 않다고 생각한게 좋은 점은 바로 앞에 카페 오른 편으로 죽도가 보이고 뒤로
하나로 마트나 GS25 등 편의 & 상업 시설 이용이 편하다는 점.
아쉬은 점은 그양 바로 길 옆에 노출. 아늑함은 제로. 자칫 위험할 수도.
 
그리고 나중에 내가 물통을 씻는다고 개수대에 두고 왔는데 문자로 문의하니 답도 없고 전화 갈었더니 없다고.ㅎ
다른데도 안 가고 마지막 개수대에서 씻고 온게 분명한데...귀찮으니 없다고 말하는. 그래서 실망. 
비싸지 않은거라 그나마 다행.
 
뭐 잠은 잘 자고 나왔다.

일부러 추울까봐 큰 텐트를 쉘터처럼 치고 그 안에 작은 텐트를 한나 더 쳤다.

*역시 헬기 소리에 민감. 불이 났나....?

*한참 텐트 치는 중.

*이번에는 전구도 랜가드도 설치해봤다.

 

 

 

*이 앞 박스는 장작. 그 앞 푸대 안에는 융합 수업때 쓰던 솔방을 & 나뭇가지가 들어있다.
 (일부러 장작 미리 사서 나름 말려왔다. 지난번 보리울에서 장작이 안 말라 연기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여치? 색이 예뻐서 찍었다. 텐트에도 내 모자에도 날라와 붙었다.

                                       *역시 뱅기 소리에 바로 반응. 텐트에서 나와 고개 들어 찍었다.

 

 

 

 

*이 날부터 쌩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