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나왔다가 진격(?)내지 직진 본능 상실.
생각보다는 천변 인도로 걷는게 가능한 것 같다.
물이 넘쳐 훌렀을 안양천을 상상하며 걷는데 떠내려온 나뭇가지며 부유물, 쓰러진 농구대와 달리 장미꽃은 생각보다 피해가 적다는 것이 놀랍다.
돌다리는 잠겼고, 제대로 놓여진 다리만 통행 가능해서, 코스를 약간 수정해서 다리 건너가 운동하고 올 생각이였다.
그런데 비가 아주 조금씩 오는가 싶어 무시했는데 빗 줄기가 굵어지는 느낌. 잠시 고민하다가 기르나닌 바로 앞 잔듸를 건너 왔더니 신발 버려 버렸다.
그리고도 잠시 고민 윗쪽에서 걷다가 쏟아지면 들어가자 싶었는데 비가 그쳤다.
갑자기 의욕 상실.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 잠시 앉아 글 올린다.
(어제 씨름 했던 문제들 조금 전까지 하나씩 조금씩 엉킨 실 풀듯 해결하고 나와서 그래도 맘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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