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학 써클 밴드에서 나왔다가 모임 있으니 들어오라고 해서 마지 못해 들어갔다.
작년 말엔 초등밴드에서 나왔다.
그리고 큰 일 있으면 알려달라고 찬구에게 말했다.
다 자신들 눈에 들조는 못 보고 사람을 함부로 재단하고 꼰대질으루하는 터에 질렸다.
그래서 패거리라 할 수 있는 단체방에서 나온건데, 어제는 메신저로 자기 전시에 와 달라는 사람이 있어.
못 간다는 말 학도 그렇고 애매해하면서 가게 되면 연락하고 가겠다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나가기 정말
싫은 걸, 왠지 구두 약속을 한 둣한 느낌이 들어 큰 맘 먹고 나갔다.
그런데 전시장에 들르니 작가가 있었고, 누군가와 얘기를 하다가 까딱하고 짧고 간단한 형식적 인사를 했는데,
사진 찍으며 전시장 다 도는 동안 내 존재는 없었다. 다 보고 엘레베이터 앞에 서니 (벌써?) 가냐는 식의
“가세요?” “벌써 가세요?” 라고 했나?
무언해서 (사실이기도 했지만) 뒷 전시 봐야해서 가야 한다고 그냥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왔다.
그렇게 개무시 할거면 왜 메신져까지 보내며 오라고 한 건지?
뒤 늦게 중요한 얘기하느라 그랬다는 메신저를 보내왔지만 기분도 나빴고, 상처도 받았다.
그 때문에 오늘 아침 꿈에서도 뭔가 공정하지 않은 대우에 이걸 말해야 하나 마나로 고민하는 상황의 꿈을
꾸다가 깼는데...이제 누구를 챙겨주거나 마음에서 헤아리거나 이런거 안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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