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는다기 보다는 ‘도시재생’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예전 대학 다닐때 전국 곳곳의 기념품이 똑같듯이, 그리고 그 중간 지점 정도에 전국의 축제가 같았던 것 처럼, 뭔가 뜬다하면 또는 뭔가 유행이다 싶으면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는 현상이, 그것이 정책하고 물려 있고, 사람의 삶과 물려 있는 일이라면 너무 심각한 일이다.
일정 지역에서 서로의 관계망 속에 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도시의 번잡함과 피폐함이 싫어 농촌을 찾았지만 기본 생활이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마을 공동체를 말하는 건 우수운 일이 되어버렸고, 앞서와 마찬가지로 관 위주의 타 지역의 어설픈 겅공 사례를 훙내 내는 것에는 정작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지역민은 빠져있는 일이 허다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마을의 역사와 시대적 변화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말해주고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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