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선운사 산사 음악회 + 변산반도 채석강 여행

freestyle_자유인 2018. 9. 30. 22:00


주말 선운사 산사 음악회 있다고 해서 갔는데...다 어정쩡.


같이 간 사람들은(우리 차) 나쁘지 않았지만...산사 음악회 가서 ‘말로’ 음악 듣다가,

음악 취향 아니라고 빨리 가자고 재촉 들어오는 경우 처음 봤네.


그나마 저녁 장어구이는 좋았지만, 싫은 거 그대로 말하는 내가 산 속 숙소에서,

같은 차 & 방 사람 중 하나가 노래방을 차를 대절해서 갔다 오자는거 분위기 깨기 싫어

동참 했으나...역시 내 스타일대로 ‘NO~라고 말 할 걸...!’ 뒤 늦은 후회. 
(전체 분위기 깨기 싫어 OK 한 건데 그 중 한 명은 안 간다고 했다는 것. 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몇 십년 전에 갔던 변산 반도 들러 바닷 바람 쐬고 돌아 왔다는 것.

작년 화엄 음악제가 너무 좋아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이다.

어쨌든 9월 마무리를 어정쩡하게 끝내고...뭔가 푸른 창공처럼 맑은 
기운이 내게 오는 느낌으로 새로운 한 달을 기대해 본다.







*상사화가 지천에 널렸다.

 꽃과 잎이 서로를 못 본다는 슬픈 이야기....!


*이 빛 그대로....정말 더웠다.






*밤에 춥다는 애기에 점퍼와 아크릴 소재 짚업까지...그러디보니 아랫도리가 거의 찜질방 수준.


*이런 날 일 줄 몰랏다.

 '차라리 밀집모자엿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까지.

모자 벗으니 시원~!ㅎ

















*내가 마음에 들어햇던 탭댄스.

 예전에 이거 배우다가 발톱빠지고, 다리에 마비와서 포기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래도 그때가 40대엿었는데...!ㅎㅎ

 (탭슈즈 그대로 있다. 물론 드럼 패드와 스틱도...! ㅋ)

*석양빛이 압권!!













*드디어 기다리던 말로가 나왔다.

*음악 듣자마자 웅산, 나윤선, 말로의 음색과 창법이 비교되었다.

 나는 나윤선 목소리가 더 좋은 것 같다.

 자연의 소리 같고...마법의 소리 같은 ( 오래된 영화 북풍이 불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생각난다.)

*말로는 스캣이 뛰어나다.




*그런데 안타까운게 이 말로의 음악이 메인임에도 음악이 안 맞는다고 일어서 나간 사람들

 때문에 음악 듣다가 무언의 압력으로 일어서게 되었으니...!!!


음악이 끝니고 숙소로.

30분 가량 이동하여 마음레서 운영한다는 신기펜션?(일종의 마을 휴양관 같은) 에 도착하여 저녁겸 술자리 시작.  총차량  6 대에 4~6 명씩 나누어 타고 왔다.

*내가 좋아하는 장어.



*풍천 장어 아니고 사와서 구웠다는데 소스를 따로 팔아서인지 두께도 굵고...정말 맛있었다.



*우리 차 = 우리 방 여자들.

*노래방 재미 없어도 분위기 때문에 갓던터라....내 방식대로 술 마시다가 좋아하는 음악 나와서 

 데크에서 그냥 춤췄다.  다 자고 술 장타인 4명 정도만 남았던 상태.

 내가 추는 춤을 직접 볼 수 없었는데 같은 차 운전자인 남자 후배가 찍었단다.

*밤이 깊어가고....다음 날을 위해 자기로 한 시각이 아마 3시반~4시?



*같은 방 멤버가 타로를 볼 줄 안다고 해서 3명의 여자가 타로를 봤다.

*이게 우리 숙소. 어제 술 마신 자리가 오른쪽 데크.

* 10분?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문수사




나무 기둥이 짧아, 이렇게 돌을 받치고 축조한 것이 특이했다.



*잠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 변산 반도 채석강에 들르기로 했다.



*아렇게 셀카로 찍다가....




*같은 차 멤버가 라이카 같은 카메라를 메고 다니면서 열심히 찍어주고, 포즈를 요구해서

  생각 외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장난기 발동.


































옆 항구? 포구로 이동하여 식사하기 전 바닷가를 산책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여서, 셀카 찍다가 핸드폰 떨어트릴 뻔했다.






























*한 접시에 6만원이라는 광어 2접시로 점심 해결.



                                              *뭐라고 얘기해 줘 찍었는데 뭔지 모름. ㅎ



          (     가끔은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과 여행을 함께 하기도 하는데...그야말로 복골복이다.


               어찌된 일인지 아직 한 차를 탄 사람들끼리 만든 카톡방은유지되고 있다.

   요새는 이렇게 만들어진 커톡방이 많다보니....언제까지 가지고 가야할지는 모르겠지만....팀 구성원들은

                                                  그런대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