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머님과 V트레인을 타고 부석사를 다녀온 뒤 오늘로 4개월만인가? 다시 부석사와 소수서원으로
여행을 갔다.
1. 엄청 추워서 살을 에는 추위에 여행사 버스에서 안내리는 사람이 대부분일때 내려서, 주머니와 손 장갑안에
손난로 넣고도 추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경치가 모든 걸 만회해 줬다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은 더워서 땀이
줄줄.ㅎ
그리고 지난번엔 선비촌이 있는 줄 모르고 (오늘도 그때도 무리지어 다니는 거 싫어해서 혼자 다니다가 설명 안들어) 혼자 부석사 주차장으로 나왔다가 선비촌으로 이동한 버스 찾아 추위 속 삼만리를 걸었는데, 이번엔 혼자 물길을 건너 산책로로 해서 박물관을 거려 선비촌으로 가서 이번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걸 본 셈이다.
2.그런데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무섬.
아주 오래전 와삼촌과 어머니와 딸내미 어릴때 예촌에
있는 휴양림, 하회마을, 소수서원등을 돌때 그때 무섬얘기를 듣고 간다고 근처까지 갔다가 못갔던 곳이다.
오늘 2018경기보트쑈에서 김승진 선장님과 요트 타는 이벤트도 있었는데(험피 오픈 한지 얼마 안돼 선착순
당첨이 거의 확실할 것으로 추정됨에도) 포기하고 여길 찾은 것이다.
낮이라 시간대가 그렇지만 이렇게 단체 말고 개인적으로 가서 민박하고 새벽이나 석양 무렵, 달밤에 강가를
찾으면 너무 아름다울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햇볕에 달궈졌다.
3. 참! 홍보 해주기로 했던게 생각나 올린다.
부석사 앞 많고 많은 식당.
예전에 앞에 말한 여행때는 사찰음식점이 근처에 있었는데 사라졌고, 단언컨데 현재 절 입구에 있는 음식점
중에는 오늘 간 <무량수>라는 분수 근처 음식점이 제일 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이 정갈하고(호객행위도 안하고) 쥔장도 아주 과하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은, 마음에서 나오는 친절함이
좋았다.
날이 더워 막걸리 한 잔 맛고 싶었으나 통으로만 파는 것 같아 식사 끝에 얘기 드리니 (잔 술 팔면 좋겠다고
말하려던 찰라) 그냥 주시겠다며 정말 사발 가득히 담아 오셨고, 오늘 나와 파트너가 된 옆자리 여성분께
드리니 그 분도 마시고 먹음 음식이 쫙 내려 가는 느낌이라고. 암튼 시원하고 맛있었다.
3.서울 도착 모두 2차를 간다는걸 낼 스케줄이 많아 못 간다하고 전철을 타고 음악 들으며 오는데 뜨는 속보.
남북정상회담!
오늘 하루 주욱 생각해보니 다 만족스러웠다! ^^
2.소수서원 & 선비촌
*소수서원: 입구 초입에서 징검다리 건너 냇가 건너편으로 진행.
*박물관
*선비촌
3.부석사
*음식점 무량수에서 먹은 산채정식. 나물이 맛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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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 오는 길. 차창 박으로 해가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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