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리의 <소리를 보다> - 금보성 아트센터.
내일 4시 정도까지 전시.
예전 백두산 멤버였던 작가가 소리를 못 듣게 되기 시작하면서 소리를 미술도 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3층부터 거꾸로 3, 2, 1관의 순서로 보게 되었는데, 첫 전시는 소리와 빛과 미술이 어우러진
전시였는데, 사실 제대로 보려면 컴퓨터에 입력된 5개 정도의 트랙을 다 듣고 지켜봐야 한다.
알루미늄, 동판 등 금속판을 다양한 타악기로 두드려 홈과 굴곡들을 만들고 긁거나 칠하거나
다양한 장법으로 조형성을 준 엄청난 작품들이 2관과 1관에서 만나게 된다.
1관에서의 바디오를 보고 나니 그의 그림 하나 하나에서 정말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글을 올리는 지금도 귓가에 그의 연주가 들리는 듯하고 몸짓이 오버랩되어 떠오른다.
나오는 길 뜻밖에 선물까지 받았는데 도록과 CD와 작품 설명이 담긴 인쇄물.
엄청난 힘과 자극을 받은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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