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다니다 발견한 덕산기.
그때는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불로그에 글 올릴 때도 지명을 밝히지 않았었다.
그 이후로 한참 세월이 흐른 뒤 1박2일에 덕산기가 나와 걱정을 했었다. 그 뒤 잘 가는 여행사를 통해 덕산기로 백패킹으로 갔었는데, 이미 앞 뒤로 포크레인이 들어온 것을 보고 곧 망가지겠다 싶었다.
그런 덕산기가 3년인지 4년인지 휴식년제로 출입을 제한 했다가 올 봄 닷 사람들을 받기 시작했단다.
덕산기 여행이 떠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내가 ㄱ억하고 있던 덕산기는 아니였다. 없던 길이 생기고...카페며 펜션도 생기고...물 길도 바뀌고 무엇보다 그동안 비가 안와 아침가리때처럼 바위에 이끼가 너무 많아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좀 아쉬움이 컸다.
대신 차에서 그리고 도착해서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출발하다가 그냥 비를 맞자고 했는데...다행히 중간에 비가 그친 물안개에 산에서 피어오르는 운해가 너무 멋져서 몽환적 풍경을 만들어내서...전체적으로는 만족.
컨디션 나빠져 아침에 아프면 안 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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