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피곤했고....아침 수업도 없는터라....그냥 몸 흐름대로 맡겼더니....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각. 화들짝 놀란 것은 11시에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되는 시간이였던 것이다.
제대로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숨 죽여 판결문을 듣는데..."그러나"라는 단어가 나올때마가 당연히 범법(?)행위라 생각한 일들이 증거 불충분으로 죄를 무를 수 없다는 판결문에 그대로 몸과 얼굴이 굳으며......'그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광장에 나갔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거였나? '하는 생각에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최순실 관련 불법 기업자금 압박 & 모금으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 감격.
동창회에는 안 나가려 했다.
그런데 누군가하고 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고....그동안 동찬 모임에 너무 안 나간 까달게에 나가기로...!
가서보니 참석 리플을 단 인원보다 2배는 더 되는 친구들이 모였다.
1차를 거쳐 2차 & 3차 노래방까지.
1차 늦게 가서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맥주는 맛 없는 거였고...노래방은 정말 재미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보고 싶었던 몇 몇 친구들 얼굴을 본 것.
점점 내 또래들과 대화와 노는게 재미 없어지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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