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아팠다. 원래 먹는데 욕심도 없는데다가 입맛이 없으니 더 못 먹고...체력이 바닥이 나니, 어떤것도 할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심리적으러도 우울하고...!
지금 불리치료 받으러와서 벽에 걸린 내 모자와 점퍼를 보니...진하게 고독감이 스며드는게 느껴진다.
이제것 살면서...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거나 못되게 군 일은 없다.
하나 든다면...누군가를 사랑해서 벌어진 일이 있긴하지만....!
열심히 살았고, 바르게 살았고, 어느 업무에서도 프로로서 일도 잘했다.
자신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바뀌는 건 없다.
오히려 가깝다는 사람들한테 받는 상처들은 날 더 힘들게하고...!
이렇게 매일 병원 다니는 일도 너무 지치고...대단한 일자리도 아닌 1년짜리 예술강사 결과를 목 놓아 기다리는 것도....지친다.
예술강사 되기위해 수업 후 밤 늦게까지 중대예술교육문화원 다니고, 힘겾게 레포트쓰고...실습을 받으러 다닌게 고작 이런걸 위한 것이였나...? 하는 생각도.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했는데...가끔은 쓸쓸함과 고독감으로 어깨에 힘이 빠지고 등이 구부정해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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