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요일 홍천행으로 정해져 있던 여행이 금욜밤 그리고 원주 치악산 및 저수지(이;름이...)으로
급 변경되었다.
수업 마치고 대충 저녁을 먹고 출발.
고속도로 여주 휴게소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했는데, 자동차 네비 버전이 낮아 티멥과 병행하여 길을
탓는데....처음 광명 강남간 고속화 도로를 시작으로 내가 모르는 길로만 안내.
잘 가고는 있는건지 뺑뺑이 도는 느낌.
어둠속 길을 잔득 긴장하며 운전. 그 와중에 막히는 곳도 천지.
그러다 예전에 오프로드하다 귀경길에 거쳤을법한 도로도 지나고....겨우 도착하고 보니 국도에 있는 휴게소.
잘못 간 것이다. 다시 만날 의지 상실.
일행들과 통화를 하고 직접 원주로 가기로 했다.
한참을 달려서야 내가 아는 국도가 나왔다.
거기서부터는 내달렸다. 음악과 함께 어둠 속 질주.
10시 반이 되어서야 저수지 인근에 도착. 전화를 하고 일행 중 한 분이 마중 나왔다.
숙소 주변 풍경은 멋졌다. 문제는 오붓할 줄 알았던 모임이 밤이 깊어지면서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늘거나 더 늘어날 눈치. 내가 생각했던 자연 속 캠핑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들면서 밤을 보낸 걸로 만족.
그 다음말은 평창으로 갔는데....여기서도 내 욕심에는 안찼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운두령 송어집 가는 길에 예전에 무수히 돌아다녔던 기 곳곳에서 추억을 찾았다는 것.
벌써 2주가 되어가나?
세월은 빠르다.
그래서 니 싯점에서 가장 기억나는 곳은 첫 모임에서는 고즈넉한 풍경이였고, 마지막 양수리 근처의 어느 묘지에서 내려다본 해질녁 산능선과 강의 풍경이였다.
역시 누구나 그렇다지만 나는 사람 적은 자연- 대자연, 오지, 처녀림 이런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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