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강풍으로 맛뵈기 요트 타기로 만족? 추위로 죽은 고생을 하고 돌아온 후,
다시 잡은 날짜가 4월 15일이다.
봄이라그런지 몸도 마음도 바쁘고 피곤!
갈까 말까 망설리다가 일단 내 특유의 던지기 정신으로 날 밀어 넣었다.
대신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타고 가지 않고 그냥 기름값들더라도 내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그래야 돌아올때 남 눈치 안보고 내 컨디션에 따라 돌아오고 싶을때 바로 돌아올 수 있으니!
(지난번엔 커피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전체 분위기 맞추느라 & 다른 사람 차편을 이용하는 까닭에,
카페 찾느라고 화성에서 시흥까지 & 열린 카페 찾아 돌고 돌아 전전하며 길에서 보낸 아까운 시간들로
심신이 넘 괴로웠다.)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참여 인원도 원래대로라면 더 와야 하는데 대충 선장님& 부선장? 까지 10명 내외.
단지 아쉽다면 처음 출항할 때 안개가 자욱하다는 것!
그러나 3월에 비하면 양반인 셈.
바람도 좋고...선장님이 운전하는 운전대도 빼앗아 운전도 해보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돛의 위치를 바꾸는 TACKING도 해보고...나름 체험이 섞인 항해를 하니 제법 요트 타는 맛이났다.
요트 항해가 목적지까지 지그재그로 가는 탓에 바람을 맞으며 가기도하고 배풍으로 가기도 하고,
그에 따라 여러 다른 느낌의 바람도 접하니....바다에서 다양한 날씨를 맛보는 느낌이다.
다만 아쉽다면 가지고 간 샌드위치와 다른 분이 싸온 밥과 찌게를 먹고 추기ㅏ로 라면을 먹은것이...?!
약간 춥다 싶어 다른분들 낚시할때 선실로 내려갔다가...요잉(이건 비행용어인데?ㅎㅎ) 흔들림에 오버이트 를 4번이나! 체면이고 뭐고 다 망가졌다.
나중에 갑판에 널부러진 채 있었다.
뭐 그래도...이렇게 체험을 하고나니 기분은 굳~!
내 차를 끌고가니 끝나고 바로 집으로 직행. 주변에 사는 분들을 카풀해서 같이 온 분들은 울 동네 벚꽃축제를 갈까 고민하던데, 막상 코 앞에 사는 나는 피곤해서 관심이 안갔다.
다만 집으로 들어갈때 들리는 음악 소리는 나름 음악성이 있는 뮤지션이 온 듯해서 살짝 망설임이
들었지만....월요일 수업을 위해 그 정도로 끝내기로! 암튼 멋진 시간이였다.
*전곡항에 도착하니...매치컵 대회를 위해 요트에 출전 소속및 번호를 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선실에서 쓸 가스를 사러 가기 위해 가게를 갔다오는 길. 매치컵 대회를 알리는 프랭카드가 보인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 그러나 이런건 보는 것보다 직접 출전해야 맛이 나는 법!
TV로보는 요트 대회는 넘 밋밋! 박진감을 느끼기 어렵다.
*선착장 모습-지난번과 다르게 평화롭게 보인다.
(돌아올 때는 뉴질랜드에서 온 멋진 범선이 있었는데, 핸폰 밧데리가 다 닳아 못 찍은게 넘 아쉽다.)
*이게 우리가 탈 요트!
*드디어 출항~!
*같이 간 일행들의 어색한 몸짓!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였다. 모두들 어디에 어떻게 앉아야할지? 뭘 해야 할지 어색해 하며...!
*선장님이 잡은 운전대(?)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좌우 양쪽으로 작은 의자가 있다.
이런 식으로 내 발을 넣어서 사진 찍는 것도 나름 나만의 의식? 방식!
*메인 돛을 필 수가 업슨 것이 안개가 껴서 & 바람도 잔잔....!
일단 엔진으로 방파제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처음엔 꺼내지 않았던 목도리도 결국은 다시 꺼냈다.
10년도 넘은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으니 폼이 안난다.
*뱃고동 소리가 느리고 무겁다.
정말 바리톤 소리처럼 그 무게감이 느껴졌는데..역시나 배에서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LNG를 실은 현대 해상? 배. 마치 혹등고래같은 느낌? 넘 멋있었다.
*멀어져가는 배가 왠지 아쉬운 가닭은?
*바다로 나아갈 수록 다양한 모양의 선박들이 보이니 재밌다.
*배 구경하기도 시들해지고 선장님 옆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드디어 한쪽 핸들은 잡았다.
*그리고는 결국 허락을 받아 직접 운전!
*나침반을 보며 배를 움직이는데...!
*방향 잡기가 쉽지 않다. 270도 정도 맞추라는데..맞추려고 핸들을 돌리면 바로 반응이 안오고,
*조금 더 돌리면 그때는 배가 어느새 크게 회전을 하니...성격이 급한 사람은...?!
(사실 비행할 때도 이건 마찬가지지만 얘는 더 더딘것 같다.)
*조종을 하느라 밑에 있는 나침반만 보니 사진 찍은 폼이 안난다고 해서,어정쩡한 자세로 고개를 들고...!
*다른 폼은 생각 나지 않아 손가락으로 목표점을 가르키는 척 ! ㅎㅎ
*선실 내부....! 뭐 GPS 나 무전기...이 겠지!
*멋있는 식사폼은 아니였다. 순두부찌게는 맛있었는데...나중에 먹은 라면이...!
*입파도 앞까지 가서는 돛을 내리고 모두 낚시모드로 접어 들었다.
*우럭이며 노래미등을 잡아 올리는데, 이미 추워서...몸이 슬슬 굳어져 가던 상태!
*이렇게 웅크리고라도 계속 있어야 하는데, 춥다고 선실로 내려갔다가 불연소된 름 냄새에 &
배의 흔들림이 겹쳐....오버이트~!!!
*오버이트에 추위에 외모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흔적을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사진 한방!
*남들 다 찍은 걸 뒤 늦게 나도 찍었다.
*다음 번엔 더 멋지게 폼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엔 이정도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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