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강원도 삼척 이끼계곡

freestyle_자유인 2011. 9. 17. 23:30

강원 영동지방 비!

예상하고 갔지만 산을 오르면서부터 시작된 보슬비는 차가 서울에 진입할 때까지 계속됐다.

오프로드 갈 때도 사실 이런 날이 숲에 들어갈 때는 좋은 날씨가 되기도 한다.

 

초반 콘크리트로 닥아놓은 길은 경사도 가파른데다가 바닥이 흙& 돌길이 아니니 무척 힘들었다.

평상시 운동 안한 티가 팍팍!

 

언제까지 이런 길을 가야하나 싶게 경사진 길을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내가 좋아하는 흙길이 나왔다.

이런 길이라면 한참을 더 걸어도 피곤하지 않겠다는 발을 하며...비오는 숲길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런데...막상 우리의 목표지점인 이끼계곡 입구에 이르러서 이기계곡까지는 좁고 가파른데다가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니 내닺는 걸음 마다 나도 모르게 힘을 주어 내려갈 수 밖에 없었고...그 휴유증으로 집으로

돌아와 일요일은 거의 누워있다 시피 했다.

 

학원을 잠시 쉬니 망정이지...아이들 오기 직전까지도 누워 있다가(누운채 읽다만 책 읽으면서도) 식사하고

샤워를 했으니...!

 

간만에 숲에 있다온 건 좋았다.

그러나 아직 내 숲에 대한 허기는 다 채워지지 않았다.

가뭄에 단비 잠깐? 아~ 그래도 살짝 숨통은 트인다.

*차안에서 본 태백의 준령들...!

산 깊은곳으로 들어가고 있다는것이 실감나는!

*처음엔 이렇게 아스파트로된 가파른 길을 쉼 없이 걸었다.

숨이 가프고 비를 맞아도 덥기만 한!

*이 고개를 넘으면 평지려나?

주변은 자연 깊숙한 곳에 다다랗음을 느끼게 해주는데,

콘크리트 길도 변함 없고 가파르기도 변함이 없으니...!

*숨 한 호흡 쉬자는 생각으로  셔터를 눌렀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서부터 돌과 흙으로 이어진 자연의 길을 만날 수 있었다.

숲 사이에 난 오솔길이 참 예쁘다.

*노란 우비를 입으신분은 여행사 대표님! 역시 눈에 잘 띈다.

*나와 동행한 학교 과 친구와 서클 선배님.

*산위에 있는게 안개인지? 구름인지?

*아랫쪽에서 피어 오르는 것은 우리의 목적지 이끼게곡 폭포에서 뿜어 올라오는 물안개!

*우리가 왔던 길을 돌아보니...!

*이렇게 구비 구비...이런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

*전기줄이 이어진것을 보면 이런 깊숙한 곳까지 사람이 산다는 것!

실제로 위에서는 보이지 안지만 건너편쪽에서 보면 이 숲길 아래에 주황색 지붕의 민가가 있다.

*올리기 실헜었지만 사진이 없으니!ㅎㅎ

뽀샵 처리도 안되고 선글ㄹ라스도 안 끼고 있고 표정도 어설프니...!

어느것으로도 중년의 나이는 커버가 되질 않으니...!ㅠ.ㅠ

*저 아앳쪽으로 내려가야 하건만 길이 가파러서 또 다른 길을 찾던 중...!

*뭘 보고 재밌다고 했던건지?

사진은 이렇게 순간 포착해야 재미있지 줄세워 놓으면 표정이 굳어지고 만다.

*뭐가 그리 재밌을까?ㅎㅎㅎ

*드뎌 이끼 폭포 도착!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고생이 너무 심했다.

(길이 미끄러워 발을 내딪을 때마다 신경 곤두세우고 & 힘을 주고 땅을 밟느라...!)

*허겁지겁 얼결에 찍힌건데...왠지 멋있는 것 같아서!ㅎㅎ

*카메라가 어설프니...그 규모와 느김을 전하기에는 역부족!

*좋은 자리는 벌써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앉아서...멋진 사진 찍기는 포기!

*왜 표정은 또 이리 심각한지...?

*이렇게 좋은 숲에서 푸르름 가슴에 담으려 왔기에 대표님에게 미리부터 머무를 시간을 많이 달라고 했다.

*윙크한 것도 아닌데...이렇게 웃을때 한쪽 눈이 더 감긴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이게 정상 사진이다. 물 안개로 눈에 보이는것과는 달리 사진은 이렇게 뿌연게 정상!

그래서...조금씩 보정을 한 사진들이 있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너무 멀고 깊은 계곡.

그럼에도 폭포 바로 앞 바위에는 이끼가 많이 사라져 있었고...그나마 건너편에는 이끼들이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계곡 물이 흘러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올라오는 길은 석회석을 캐는 곳인지...광산이 있어서...거기로 흐르는 물은 이렇게 맑고 청량한

느낌의 물은 아니였기에...!(갱도가 여러 개 있는 제법 큰 광산)

 

 

 

*따로 찍은 사진은 없지만 (너무 공간이 좁아 우리끼리의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그대로 노출되 자칫

 유난스러운 사람들로 비춰춰지는 우려감!),

 우리끼는 가지고 간 와인을 잔에 따라 (쵸콜릿& 치즈 안주와 함께) 이 멋진 풍경들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 보다도 이 녹음?속에 더 머물다 자리를 떴다.

*이렇게 찍으니 바지 아랫단만 진흙 투성이 같지만 사실 풀숲을 헤치고 다니느라 거의 윗쪽까지 젖었고

 무릎 정도까지 진흙 투성이. 반면 선배는 밑에만 살짝 튄 정도! 그 이유는 뭘까?

*그나마 사진이 제일 선명하게 나온 듯! 바로 위 내 말 옆에 있는 이끼와 나뭇잎을 클로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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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부터는 핸폰 카메라 버전.

 *신 제천? 휴게소.

 

 

 

 *낙동간의 발원지라는 황지 연못.

 나는 이 앞쪽에서 물이 솟는 줄 알앗더니 저 푸른 빛이 도는 연못쪽이란다!ㅎㅎ

 *이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아무 곳이나 다 이렇게 동전을 던져 복을 비는 것을 만들어 놨으니..!

 이런곳은 아닌 듯 싶다!

 

 *차가 잠시 멈춘 순간...눈에 들어온 들꽃. 엉겅퀴 였나?

 국도를 달리고 달리다가 어느 지역부터 눈에 가득 여러 들꽃들이 눈에 들어온 시점이 있었다.

 자연이 청정한 지역임을 알리는 지표같다는 생각!

 

*차창에 흐르는 빗방울이 마치 눈발이 날리는 듯한 느낌이...!

 *광산에서 캐낸 돌을 운반하는 불도저! 겨울도 아닌데...바퀴에 체인은 감은것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