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도 아니면서...학원 시간이 9시니...다른 사람들 출근 시간에 맞춰 전철을 탄다.
예전 버스에 매달리다가 못타는 경우처럼 요즘 전철 탈때도 발 놓을 여지가 조금만 있다면,
더 들어가기 어렵다 느껴지는 전철에 일단 몸을 던지고 본다.
그러다보니...전철 기다리며 읽던 책은 창과 얼굴이 밀착되는 것을 막아주는 도구로 바뀌고...!
땀이 질질 그냥 얼음이 된 채로 사람이 조금 바지는 환승역까지 버틴다.
그러다가....한강 다리를 건널 때면 가슴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 든다!
지난 주,
유난스럽게 모일까봐 타임을 놓쳐 미리 사진 찍을 준비를 했건만 이번에는 시야 각도가 틀려
내가 원하던 풍경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풍경도 이렇게 남겨 놓고...,
나중에 이 시간들이 의미있는 시간들이였음을 음미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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