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진정한 관용은...변화와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freestyle_자유인 2011. 8. 31. 23:44

월욜 새로 책을 바꿔와 

오늘에서야 한권의 책(아프리카 정치. 사회 전반에 관해 쓴 일본 전직 아사히 신문사 기자의 글) 다 읽고,

신영복 교수의 글이라는 점과 책이 얇다는 점에서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니,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1부는  서울 대학교관악초청 강연회의 강연 내용

2부는 패널들 질문과 토론

3부는 보면서 읽다로 신교수의 붓글씨 작품들이 소개 되어 있다.

 

<내게 와 닿는 글 내용들...!>

 

-똘레랑스와 화이부동-

....진정한 관용은...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차이와 다양성은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make difference'. 자기를 변화시키는...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만 하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승인하는 선에서 맘추는 경우 그것을 소통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자기 변화의 자세와 의지가 없는 모든 소통은 소통일 수가 없습니다.

 

...시계편화의 방법론이 호이부동입니다.

그것은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차이와 다양성을 승인하는 화和의 철학입니다.

공존이고 똘레랑스입니다.

 

-진정한 화和는 화化-

진정한 화和는 화化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변화해야만 진정한 화, 돌레랑스가 가능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집 그리는 순서와 집 짓는 순서가 같구나! 지붕부터 집을 그리고 있는 나는 얼마나 창백한 관념성의 소유자인가!라는 충격을 받았습니다...관념성을 반성....

 

*고려 대학교 김예슬의 자퇴 선언

...생각한 대로 말하고, 말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한 대로 살아내겠다는 용기를 내련다.

 

-근대 문맥을 깨는 탈 근대화, 탈문맥-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은 있을 수 없습니다. 남는 것은 오로지 등가물 등신일 뿐입니다.

..인간 이해의 천박함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회를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지요.

 

-탈근대, 탈문맥의 과제- 나를 뛰어 넘기-

...작다는 것은 큰 것이 다만 작게 나타났을 뿐임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함게 지냈던 기간이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앗던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잠간 만났을 뿐인 사람인데도 자기도 모르는 잠재의식 속에 깊숙이 남아서자기를 강력하게 규정하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어요.

 

..'나'라는 존재란 결코 고유의 배타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깨달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내가 만난 수 많은 사건들이 내 속에 들어와서 나른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개인의 정체성이란 그가 맺고

있는 사회성이 그 실체라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숲을 전망한다는 것-

낙락장송이나 명목이 나무의 최고 형태가 아니라 나무의 완성은 숲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개인의 경우도 같습니다. 사람들의 관게 속에 설 때  비로소 개인이 완성되는 것이지요.

 

-변방성과 마이너리티-

변화의 키워드는 변방성입니가. 변방과 마이너리티가 변화의 공간이라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