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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자의 정치백서/ 유해정, 하승우저 / 북하우스

freestyle_자유인 2011. 7. 10. 23:19

 

 

<출판서평>

정치, 욕만 하지 말고 직접 해보자!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한 정치 실전매뉴얼


이 책은 정치 평론서도 이론서도 아니다. 평범한 도시생활자들이 정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신개념의 정치실용서이다. 정치에 대한 혐오와 냉소가 팽배한 한국 사회에서 저자는 오히려 독자들에게 적극적이고 현명한 정치 참여를 제안한다. 사라져야 할 것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들이지 정치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거부터 정당 가입과 엔지오 활동까지, 여론 만들기부터 직접 맞서기까지 정치적인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들을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혼자서만 고민하면 내 짐이 되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서 고민하면 정치가 시작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늘 바쁘고 외롭지만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치 실전매뉴얼이 될 것이다.


우리가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

수많은 미디어에 둘러싸인 도시생활자들은 정치에 관한 정보에는 밝지만 정작 자신의 정치관을 고민하지는 않는다. 생활력 강한 '악바리 근성'의 한국사람들이라 해도 정치 쪽으로만 가면 냉소와 허무주의에 빠진다. 예전보다 더 많이 일하면서도 행복하지 못한 것은 근면함과 성실함, 준법정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인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해결하는 '정치'라는 과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가 불안할수록,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들에게 정치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보다 시민으로서 정치에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새로운 공동체는 만들고 그 공동체의 살림살이를 결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경제가 아니라 정치의 몫이고 민주주의의 몫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꼼꼼하고 똑똑한 정치 가이드북

이 책에서는 기존의 정치제도에 도시생활자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부터 설명한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을 찍을까를 망설이는 유권자들에게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고민이 앞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의 욕구를 대변할 후보를 찾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헷갈리는 각종 선거들을 정리해주는 것은 물론 선거 후 정치인 모니터링 방법에서 직접 조례를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더 나아가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방법과 엔지오에서 활동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당원이 되면 무엇을 하는지, 후원을 하거나 자원활동을 해볼 만한 엔지오는 무슨 기준으로 고를지, 요즘 많이 언급되는 생협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여론 만들기와 언론사에 제보하기, 정보공개청구하기 등도 짚어주며, 동네 예산과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 직접 참여하고 또 부당한 정치에 맞서는 길도 소개한다. 끝으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단계별 방법을 통해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가이드도 마련했다.

 

                                                                                                                  -인터파크에서 발췌-

 

 

<목차>


[1] 정치란 무엇일까?
1. 짜증나는 정치, 바꿀 수 없을까?
2. 민주주의가 밥을 먹여준다

[2] 선거와 참여제도 활용하기
1. 선거를 제대로 치러볼까?
2. 선거 외에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3] 정당 활용하기
1. 당원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 정당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4] 엔지오 활용하기
1. 엔지오란 무엇인가?
2. 엔지오 고르기
3. 엔지오 활동하기
4. 엔지오 활동, 세상을 바꿀 수 있나?
5. 생활 속의 엔지오, 생활하면서 대안을 만든다

[5] 여론 만들기
1. 웹2.0과 현명한 군중
2. 허튼짓은 이제 그만, 정보공개제도가 있다

[6] 직접 맞서기
1. 시민불복종하기
2. 마을에서 동지를 모아볼까?

- 부록 / 권리 찾기 매뉴얼
1. 찾아보자, 내 권리
2. 내 힘으로 바꾸는 세상

- 찾아보기

2. 허튼짓은 이제 그만, 정보공개제도가 있다

[6] 직접 맞서기
1. 시민불복종하기
2. 마을에서 동지를 모아볼까?

- 부록 / 권리 찾기 매뉴얼
1. 찾아보자, 내 권리
2. 내 힘으로 바꾸는 세상

- 찾아보기

2.허튼짓은 이제 그만, 정보공개 제도가 있다.

 

[6] 직접맞서기

1.시민 불복종하기

2.마을에서 동지를 모아볼까?

 

-부록/권리찾기 메뉴얼

1,찾아보자 내권리

2.내 힘으로 바꾸는 세상 

 

<본문 중에서>

 

-들어가는 글-

생활에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시민들이 '헝그리 정신' '악바리 근성'이 정치 쪽으로만 가면 냉소와 허무주의로 바뀐다.

 

도시에서는 정치인들이 진보/보수나 좌/우, 자신의 신념과 이해관게에 따라 쏟아낸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런 정보들에 익숙하기에 자신을 세련되고 똑똑한 시민이라 여기지만 갖옹 정보네만 밝은 뿐 정작 자신의 정치관을 고민해본 적이 없다.

 

지금 우리는 더 많이 일하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만의식이나 준법정신, 근면함과 성실함이 아니라 바로 정치다. 정치는 개인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공동으체의 구성원들이 함게 모여 해결하는 과정이며, 나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행복의 조건을 실현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행복한 삶을 요구하자. 바쁘다고 일상을 포기하지 말고 외롭다고 온기를 잃지말자. 아득하게 보니는 곳이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덕 그곳에 이르고 고개를 돌리면 같은 꿈을 품고 길을 갇는 사람들이 보인다. 세상의 변화는 언제나 작은 걸음에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