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아는분이 내게 응모를 권유해서 광명시 문화.체육분과 위원이 되었고, 얼결에 위원장까지 되었다.
그러나 위원회 활동은 처음 기대와는 다르게 관이 짜 자놓은 (공무원 표현 그대로) 그 시나리오대로 우리가
움직여 주길 바라는...!
그러니 맥이 빠지고 의욕을 잃었다.
그래서 이 시민필진 응모도 고민은 했다가, 말그대로 블로그 활동이니 광명시민들과의 소통이 주가 될 것
이고 거기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응모하여 필진으로
뽑힌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처음이라 그 틀을 갖춰나가는 중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광명에 관한 글(말은 안 그렇지만)만 올리고 비판의 글은 거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렇다면 '이건 광명시 홍보를 시민들에게 맡긴 것과 뭐가 다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촉식을 마치고, 예전 동아 일보 기자였던 시장의 기사 쓰기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우리를 시민
기자로서 기사 쓰는 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뒤이어 시장과 시민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는데,
이외로 많은 시민들이 블로그에 국한 된 이야기 뿐 아니라,광명시와 관련 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 중에는 내가 메모 해서 질문을 하려던 내용의 질문도 있었는데, 시장의 답변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달라
다시 질문을 통해 확인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블로그 활동이니 공보가 아니라는 점!
가지와 블로거(시민 필진)은 다르다는 것!
블로그는 시민들과의 소통이지 우리가 시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 광면시에 관련된 글, 여러 정보, 그리고
시정에 관한 비판의 글 조차도 시닌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역할이어야 하지 않겠냐?" 는 질문과 "소통위원을
뽑은 취지는 좋지만 그 역할이 미비 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그래서 의욕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시장의 생각, 공무원의 생각 그리고 시민의 생각이 다르다면 어는 것을 해도 그것은 홍보로 이용 될 뿐이며
결과적으로 그건 어느 누구한테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질문에서도 밝혔듯이, 시민의식의 발로로 응모한 일이고, 현재 내 코가 석자라 먹고 사는 일만으로로 힘든 상황에서 시간을 내서 활동을 하려는 것이기에 내 취지와 다르게 내가 들러리가 된다면 빨리 발을 빼는게
현명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 볼 생각이다.
그래도 시장이 생각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리는 듯해서(실행 여부는 봐야 할 것이고 열러 문제들이 억혀 있겠지만) 그런 태도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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