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함양시장&상림, 성철스님 생가, 구형왕릉, (남사 예담촌, 남명조식 유적지)1

freestyle_자유인 2010. 8. 14. 21:39

역시 이런 건 안 좋다.

오마니 모시고 가느라 많이 걷지 않는 코스를 택했는데, 함양 상림, 성철스님 생가, 남사 예당촌, 구형왕릉을

다녀왔는데...다 실망스러웠다.

 

예전에 여행안내서 카피에 속아 태국 남쪽(푸켓)을 찾았던 것처럼, 에당촌의 나무 사진에 속아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 코스중에는 예전에 한겨레에 어느 사진가가 찍은 함양 상림의 사진도 있었기에...마음 편안해지는 숲길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도...!

 

지난번 품걸리 갔을 때보다 걸은건 더 조금이였는데...너무 피곤해서 그 다음날 늦게까지 알어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돌아 다닌 곳이 많아 쓸데없이 사진은 많이도 찍었다.

*지역시장 방문이 끼어있어 여행비가 저렴하다.

*미꾸라지의 꿈틀? 거림.

*장날이 아니라 시장안은 썰렁했지만, 이렇게 시장안에 약제상이 있다는것이 재미있었다.

*물건이 팔리질 않으니, 가게안 할아버님은 거의 누워 계시는 모드다.

나도 닥히..? 산다면 죽부인 하나 사고 싶었는데...명칭이 죽부인이니 여자인 내가 사기에는 왠지...?

그래도 다리춤에 끼고 자면 시원할것 같은데...!

*이렇게 작고 귀여운 복수박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3개에 만원인 수박을 샀다.

*이건 다슬기.

 이것도 왼쪽에 있는 양만큼이 만원이란다.

*요즘 나이든 오이맛에 바져든 오마니. 지역에서 사도 이젠 싸지 않단다.

 그래도 할머님이 파셔서 ..얼마였지? 2개에 3000원?이였나?

* 돈 차곡 차곡 금액별로 나누어 고무줄로 묶어 바지 안에서 꺼내시는 모습보고 예전 외증조할머님이

  바지 안에서 손수건에 쌓은 돈 꺼내 주시던 생각이 났다.

*성당 다니게 된 후로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어렸을 적,

 외갓집에서 제사 지낼 때(이것도 맞나? 환갑 잔치 같은 때였나?)쌓여 있던 알록달록 사탕들이 눈에 띄였다.

*식당안 대추나무. 대추가 실하게 열려있었다.

*오곡밥.

 700,0원자리 밥상. 가이드 추천이였는데, 가짓수만 많앗지 내겐 별로였다.

*채반에 나온 옥고밥을 이렇게 덜어 먹는다. 된장 찌게는 그래도 그나마 맛있었다.


*함양 상림옆에 구며진 연과 수련 공원.



*여러 나라 여러 품종의 연과 수련을 여기 저기 심어놓았다.

*앗! 미쳐보지 못했던. 밥 먹고 난 뒤라 그렇다 하자. 그 전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배가 나와있군!

*이 정자 이름을 까먹었다.

*길가를 따라 재미있는 장승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다른 곳에 비해 좀 더 해학적이였다.

*나무들은 그야말로 너무 오래됐다.



*가야 시대 왕릉인 구형왕을에 올라가다 주운 밤송이.


*이곳을 흐르는 물은 조금 뿌옅다. 아마도 석회석이 녹아 물에 섞인 듯.

*구형왕릉.

 우리나라는 레전부터 이렇게 돌쌓기에 능했던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