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항공 관련

[스크랩] 비행교육 다섯번째 날- 조종 두번째 날

freestyle_자유인 2010. 10. 14. 21:56

아~ 오늘은 내가 조종간을 많이 잡고 80노트/ 버티컬 스피드 0/ 고도 1,400/ RPM 4,200에 맞춰

직진비행도 잘했고, 좌선회시 좀 BANK가 깊게 들어가긴 했지만, 그런대로 지난번 보다는 조작에 두려움도 없이

집중도 높게 비행을 잘 한 듯 싶다.

 

비행에서 공역의 좌표(POINT)가 중요한데...황도라는 섬이 잘 안보여서 약간 헤맸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S(시에라), H(호텔) , D(델타), W(위스키) 잘 찾아 선회했다!

 

문제는 교관님이 날 못 믿어서 택시 웨이 들어가지 전 교신만 맡기고, 나머지는 자기가 다 했다는 것이다.

내가 틀린 거라고는 바람 방향이 그 전과 달라져서 택시 웨이로 들어가는 입구가 달라졌는데 그 부분만 잘

못한 것! 그건 나와 같이 교육하는 여자후배도 그랬다는데, 비교적 기억력 좋고 영어 잘하는 그녀는 사람들이

자기를 신뢰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인가? 그녀에게는 교신 몇 번 빼고는 맞겼다는데...!!!

 

그녀가 먼저 비행을 했는데 그때는 바람이 쎄서 기체의 흔들림이 많았단다.

 

내가 그녀보다 장점이라고는 겁이 없다는거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ㅎㅎ)

내가 비행할 때는 고도를 더 높혀서, (육지쪽에서 북서풍이 불어와서 황도에 포인트를 맞춰 갈때 일부러 좌측

에어런을 내려 주며 비행 했던 것 외에는) 그래도 비교적 순조로웠다.

 

이착륙은 교관님이 했는데, 고도가 착륙지점(어프로치) 다가갈때까지 조금 높았었기 때문에 예정한 착륙지점보다 더 길게 날아가 착륙하게 돼서...그때 교관님이 살짝 당황한게 보이기는 했다.ㅎㅎㅎ

 

*오늘 나의 비행시간은1.3 (1시간 18분)

 

*오늘은 비행 플랜 작성하는 법을 배웠다.

*그런데 컴퓨터를 통해 접수하려니 자꾸 에러가 나서...힌참을 헤맸다.

*처음 본(말로만 듣던) 로그 북!




*몰랐는데...우리의 비행 기록(시간)이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비행기에 20리터 정도의 연료가 있어서 20리터를 더 넣었다.

 울 뱅기는 20리터에 1시간 정도이 비행이 가능하단다.


*오일도 체크하고...!

*교육생 둘 다 여자여서 러더에 발이 닿지 않아 등받이를 설치해야...!

*오늘은 자리를 바꿔 계기판이 잘 보이는 곳에 우리들이 앉았다.

*자 이제는  눈에 익숙해 진 계기판! 그래도 확인 사살!

죄로부터 윗쪽이 속도, 그 아래가 턴 코디네이터, 그 옆으로 가서 자이로 였나?

헤딩계, 고도, 버티컬 스피드, 그리고 퓨얼 펌프? RPM, 그 옆은 모르고, 그 아래는 스로틀(RPM조절하는 레버)

*격납고에서 비행을 위해, 비행기를 끌고  나간다.

*먼저 비행 할  나의 동기.

*저 여유로운 웃음!ㅎㅎㅎ


*윈드 삭의 방향이 바뀌어서 런웨이 15에서 출발하던 패턴에서 33으로 바뀌었다.

*울 뱅기가 뜬 후 다른 비행기가 홀딩라인에 있다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런웨이를 달리기 시작하는 다른 비행기.

*어느새 이륙!


*이륙까지 시간이 한참 걸려...그동안 혼자 놀기!

*홀딩 라인까지 가기위해 택시웨이를 통해 움직이는 챨리!(울 비행기 이름)

 *어느새  이륙! 뱅기가 한서대 다른 비행기보다 가벼워서 빨리 뜬다.

*도착

*김밥 급하게 먹다 말고 바로 내가 비행에 올랐다.

*한참  비행 스타트를 위해 순서를 숙지하는 중 일것  같다.

*아~ 비행 끝내고 집에 가려고 시동을 걸다보니....밧데리 방전! 라이트를 켜놨었다.

 나중에 집에 오다 시계를 보니 1시 4분에 맞춰져 있었다.

 8시 20분? 30분 집에서 출발 10시 반 정도에 비행장 도착했으니...2시간 30분 조금 지나서 방전!!!

*충전 케이블이 가늘어 결국 레카차가 와서  단 한방에 시동 O.K!

 그전에 충전하려 할 때는 시간이 한참 걸리도록 시동이 걸리지 않았었다.

 

다른 주말과 달리 이범주는 출발이 늦어서인지 오랜만에 주말에 날이 좋아 나들이 인파가 많아서인지,

5시 5분전 비행장을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9시 25분이였다. 길이 너무 막혀 피곤할만 하건만 비행이 좋아서

피로하지도 않았다.

 

식사라고는 김밥 1줄? 1줄 반? 막걸리를 저녁으로 할겸,후배가 집에  들어갈 때 막걸리 사가지고 들어 간다는 말에 늦은 저녁은 살 찔까봐(어제는 그런 것 아랑곳 하지 않고 맥주에 피자까지 먹고 1시간도 안돼 잠자리에 들었건만, 일관성이 없군!ㅎㅎㅎ) 나도 막걸리 사러 갔는데 가게에 가서보니 그때까지 썬글라스를 쓰고 있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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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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