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라온 메일 한 통에...얼결에 꿈이 다가가게 됐다.
본래는 경비행기 면허 취득하려 했다.
그런데 거기까지 드는 경비가 4,000만원이 넘어, 구체적 방법 없이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던 상태.
내게 온 메일은 에전에 초경량비행기 제작 강습하는 곳이였는데,
이번엔 경량 비행기를 들여왔단다.
때마침 경비행기쪽에서도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 교습료를 할인해 주겠다고!
그러니 느낌에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본래 하고자 했던 것은 경비행이기인데 그쪽은 가격을 할인해 줘도 내 자금력으로는 부족.
경항공기는 조금 부족하지만(약간 무리가 되지만)어느정도 가능성이 조금 있는 상태.
그래서 양쪽으로 문자와 메일 주고 받다가...그냥 이쪽으로 정하고...살짝 맛뵈기로 발 담근다는 것가 본다고
하다가 그냥 '내 몸을 푹 던져 버렸다'고 하는 편이 옳을까?
경항공기쪽이 내 질문에 답변도 잘해줬고 결과적으로는 그쪽 이야기로 인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게 나와 연이 맞는다는 느낌? (난 흐름? 같은것을 느끼고 따르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 비행기가 있는 태안 한서대학교를 찾았다.
마침 오늘이 집에 올라왔다가 태안으로 가는 날이라서 나를 직접 픽업하러 오셨다.
오는 길엔 오랜만에 시외버스도 타고 전혀 새로운 환경에 날 또 들리밀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엊저녁& 밤(자는 내내) 왠지 긴장해서 장이 잔뜩 딱딱해 있었는데, 오늘 돌아오는 길은
기분이 아주 좋았다.
(예전에 과천에서 승마 처음 배우고 걸어나올 때 나도 모르게 콧노래 부르던 그때처럼^^*)
가만 생각해보면 행복하다고 할까? 내 전공에서의 목표& 꿈은 아니지만 일생에 있어 어찌보면 최종의 꿈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를 진짜로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타게 된 것이다.
그러니 이 모든 상황에 감사할 따름이다!
*한서 대학교내 한개 건물에 항공관련 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윗층이 사무실.
아랫층인 이곳은 비행기 조림과 그 옆으로는 격납고가 있다.
*현재 조립 중인 기체.
*왼쪽에 이렇게 각종 도구들이 많다. 그 옆쪽엔 각종 나사들이 빼곡히...!
괜히 이런걸 보면 부럽다. 난 너무 DIY 체형이다.
*격남고가 열리는 순간.
*이것이 내가 교육 받게 될 폴란드 산 기체다.
*다시 안쪽. 재봉틀이 왜 필요한가 했더니, 초경량 비행기 지작시 기체가 되는 일종의 천막 같은것을 박기 위한!
*기체의 단면을 보면 항공역학에 관해 설면할때 양력에 대한 설명시 나오는 그림이 바로 떠오른다.
*예전에 친구가 수원 전투비행대대에 대대장으로 있을 때 전투기에 올라가본 적이 있다.
그때의 게기판은 더 복잡했다.
이번엔 지난번 계기비행 책을 조금 읽었던 터라 몇 가지 게기판은 알것도 같다.
*실내와 바깥의 명암차가 커서 창을 통해 앞쪽을 찍었더니....!
*이건 다른데 소속 비행기라고 했나?
*이 비행기가 20억이 넘는다고 했던 것 같다. 이 걸로는 일본 본토까지 논스톱 가능하단다.
*이건 한서대 학생 같았는데 그 옆쪽에서 조립하고 있는 2인 승 헬기.
*뜨거운 여름 계속 평행으로 떠 있기 직진하기...을 연습하는 학생이 보였다.
내가 보기엔 조종을 아주 잘하는것 같았다.
이런 와중에도 몇 대의 경비행기들이 활주로를 이 착륙하면서 연습하고 있었다.
아...나도 단독 비행하는 그 순간이 오겠지...?
미리 구름을 띄워 상상해보면 그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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