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책을 두 권 읽고 갔지만, 들으면 다 이해 갈 것만 같았던 내용들이 뒤 엉키기 시작.
비행기 각 부분명과 작동에 따른 비행기의 변화가 바로 숙지되지 않는다.
한 교관님은 경력도 많고 아는게 많아도 교육법이 우리 같은 촛짜에게는 맞지 않는것 같다.
또 다른 교관님과는 직접 게류장과 활주로 그리고 기체에 타서 계기판과 기본적인 작동법을 알려 주고,
함께 시동까지 걸어 보는 걸 가르쳐 주셨는데...말하자면 학원에서 요점과 쏙쏙 뽑아 머릿속에 심어주는 쪽집게
강사랄까? 아무튼 시동 걸어서 (뭔지는 게기판 이름 까먹었지만..일종의 RPM이였나?) 레벨을 2~3까지 걸었다
내리고 좌우플랩 올리고 내리고 러더 방향 돌리는...의 교육을 받았다.
우연히 내가 교육 하기로 한 다음에 갑작스럽게 교육을 받겠다고 나타난 다른 여자 회원은 이론을 배우면 습득 속도가 대단히 빨랐는데...어쨌는 그 회원은 엔진 소리가 무섭다고 했는데, 나는 예상을 하고 시동을 걸어서인지 재밌고 약간의 들뜸?을 느꼈다.
다만 들뜨는 기본외에 날 살며시 누르는 생각이 생겼는데....기본 교육비 외에 교통비와 식사비가 만만치 않게
들것 같아 걱정이다.
점심은 첫 교육이라고 대표님이 내주셨는데, 교관님 두 분, 나 포함 교육생 같이 카풀해서 그 비용까지 나누니,
점심값 안냈음에도 귀로에 저녁까지 포함해서 1인당 3만원이 들었다.
그 비용도 내게는 약간 부담이다.
경비 절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일생에서 작품 만들고 작가로서의 꿈외에 내게 최종의 꿈이 비행이였던 만큼 출혈이 예상 되더라도
하기로 했던 것이니(일단 칼 뽑았으니) 가는데 까지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다.
*태안 한서대학 비행교육원까지 가는 도중 천수만 근처의 하늘.
*길가에는 지난번 곤파스 피해로 여기 저기 부러진 나무와 뒤 엎어진 인삼밭...이 보였지만,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듯 하늘은 말고 쾌청했다.
*안면도 가는 다리를 넘어서 찾아간 칼국수집- 이 건 큰조개 칼국수.
*담백하고 맛았었는데, 내겐 양념장 내지는 조개를 찍어 먹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고,
느긋하게 맛을 음미할 수 없으니...양것 먹지도 못하고 중간에 음식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분들이 너무 식사를 빨리해서...! ㅠ.ㅠ)
*이게 큰조개 살!
*한 참 조립중인 비행기.
*격남고에서 계류장에 나가있는 비행기쪽으로 이동.
날이 너무 더웠다.
*지난번엔 보지 못했던 기체내 라이트.
좌청 후백 오적이라 했나?
*아건 다른쪽 격남고에 있는 한서대 보유 비행기들...!
*비행기 넘어 지난 번 태풍의 피해사 보인다.
그야말로 엿가락 휘듯 휘어진 격납고 벽면.
사진 찍을 새가 없엇지만 갹밥고 뒷쪽엔 찌그러져 배를 들어낸 비행기 한대가 구석에 쳐박혀있다.
*넘 멀군!
20억이 넘는다는 제트 엔진의 비행기.
3시간 비행 임대에 얼마라고 했었지? 암튼 멋있다. 우아하다!!!
*엔진 밑 네어 흡입기.
*구름이 압권이다.
*기체 보면서 이론 교육.
*기체(캐빈?)에 올라 타 본다.
*다른 교육생이 찍어 준...!
*다리가 짭ㄹ아 페더 조정과 브레이크 밟는게 힘들었다.
*나중에 격납고로 비행기 끌때 나도 따라가 격납고 입구까지는 내가 끌었다.
뭐든 스스로 한 번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일종의 호기심?
*여기서 대표와 교관님한테 넘겼다.
방향을 반대로해서 들어가야 했기에...!
*집을 향해 출발 하기전 바닷쪽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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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근처 수타짜장면집에서 식사를 했는데...역시나 맛을 음미할 새가 없었다.
다만 맥주도 함께 마시며 목을 축였다는것이 그나마...?
문제는 식사를 끝낼 무렵 쏟아진 빗줄기는 고속도로 진입해서 집에 거의 다 올때까지 내렸다.
벌초 다녀오는 차들로 중간에 식사를 하긴 했지만 6시 출발해서 집에 10시반 도착했다.
휴~ 긴 하루(길에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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