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스크랩] 생각의 좌표/홍세화/한겨레 출판사

freestyle_자유인 2010. 5. 22. 23:26

어디선가의 모임에서 누군가 이 책을 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아마도 책을 좀 보여 달라고 했고..., 그날인지 그 이후인지 <토요타의 어둠>이란 책과  이 책

<생각의 좌표>를 핸폰 메모장에 메모한 날이 3월29일.

 

책 바로 사지 않고 읽은 다음에 사는 까닭에 도서관 검색을 해보니...내출 후 예약 대출도 2명씩.

 

내 차레가 됐는데...책에서 일기장이나 이곳에 좋은 문구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반납을 늦게 했던 책 때문에

며칠 간 대출 정지. 예약 대출 가능했던 마지막 날이 지난 주 일요일.

 

그날은 또 봉사 끝나고 갔다가 5분 늦는 바람에 책을 못 빌리고, 도서관 다시 열리는 월욜 업무 끝내고 부리나케

달려 갔더니 서가에는 없도 대출도 안되어 있고  어디서도 책은 안보이고....!

어렵게 책 찾아 예약 대출자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빌린 책이다.

 

다른 책 들을 앞서 읽어야 하는데...자꾸 이 책으로 손과 눈길이 가서...어제는 그냥 읽었다.

반쯤 읽고는 더 이상은 졸려서...일다 중지 했지만, 역시나 그이 글을 의식& 사고를 깨어나게 한다.

 

언젠가 스스로를 경계인이라 했는데...그 위치가 이 사회의 그리고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에  대한 비교적

객관적이고 옳바른 시각으로 바라 본다는 것이다.

 

우리도 인식하지 못한채 왜곡된 생각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믿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되어버리는것에 대한

경계와 주의의 글!

 

옳바른 사고에 대해 내 사고가 맞는지에 대한 검증은 우리사회에 없다.

언제나 나만이 옳기에...서로 다른 의견 간에는 대화나 조율은 없고 싸움내지는 침묵만이 흐른다.

 

어쩌면 그나마 나란 사람은 조금은 다행이란 생각이다.

어떠한 부분에서는 나 조차도 나도 모르는 사이 지배계급의 사고와 맥을 갖이 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지는 모르

겠지만, 자기반성을 통한 자아성찰을 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또 한편은 유전자적으로 내 몸 깊숙히 심어져 있는

반골기질이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라는 사회적 무언의 압력에 대항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사서 나누어 주고 싶다!

<본문 내용 일부>


1.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 생각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은 자기성찰의 출발점이다.

 

사람은 이미 형성한 의식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은 이성을 가진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제에 따르면, 사람은 이성적 동물, 합리적 동물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합리화하는 동물이다.

 

기존 생각을 수정하려면 자신을 끊임 없이 부정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대부분은 기존의 생각을 고집하는 용기만

갖고 있다.

 

네 가지 경로

'생각'은 그렇지 않다. 내가 자라는 동안 꾸역꾸역 들어온다. 나에게 다가오는 생각들이 내 삶을 위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또한 나에게 내 삶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인지, 지배세력에게 자발적으로 복종 하도록 하는 것

인지 판단할 수 없는 동안에도 내안에 스며들어왔다.

 

따라서 내 안에 생각을 집어넣는 실제 주체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갖춰 나가면서 기존에 형성된

생각을 끊임없이 수정하여 나의 주체서을 확장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인도, 내 삶의 진정한 주인도 되기 어렵다......

 

마르크스가 강조한 "한 사회를 지배하는 이념은 지배계급의 이념이다."라는 명제를 되돌아본다면, 내가 고집

하는 이념은 내 생각은 내가 주체적으로 형성한 것이 아닐 때 필경 지배계급이 나에게 갖도록 요구한 것이

지나지 않음을 간파해야 한다.....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한 가닭이 여기에 있다. 지배세력의 기획에 대한 일방적 세뇌와

주입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성찰을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도거와 토론, 직접적인 견문이 꼭 필요하다.....

 

'열린 자세의 토론'이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을 열린 자세로 참조하려고 '주체'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렇게 폭 넓은 독서를 바탕으로 토론과 직접 견문, 성찰을 통하여 주체적으로 의식세계를 형성한 사람은 자기 삶에 책임을 질 줄 알며 아무리 팍팍한 세상이라도 당당할 수 있다.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의 의식세계는 빈 채로 남아 있지 않고 채워진다.

 

보잘것 없음

...검사는 국가의 엘리트들인데 '법 정의'의 파수꾼이 되라는 소명을 받은 그들이 삼성왕국이 던져주는 떡값을 받아 챙기고 그 경비견이 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국가 엘리트들이 자신의 보잘것없음조차 부끄러워할 줄

모를 정도로 보잘것없는 것이다.

 

분노

피해와 가해의 경험은 기억으로만 남은게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속속들이 살아있다.

 

나눔과 분배

양극화 극복에는 두 개의 방안 외에는 별 게 없다. 곧 '나눔'과 '분배'이다...'고용 없는 성장'...

'분배'를 제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은 채, 시헤, 온정, 선행의 '나눔'에만 호소하려고 한다.

 

분배는 성장의 반대로 공적 영역이고 제동 의한 강제성을 갖기 때문이다....'나뭄'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제도에

없는 사회적 연대에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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