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다니기 시작한 정형외과는....금욜 지난번 오른쪽 어깨와 등에 이어 왼쪽 팔쪽 근육에 바로 맞는
주사까지 맞았다.
내 생각에는 좀 더 일찍 이 주사 놔 줬으면 더 빨리 나았을 것 같은데...의사쌤 말로는 무기로 비교하면
그 위력이 크고 작은게 있어서 거기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단다.
내가 맞은 주사는 강력한 거라는데 그걸 맞고 나니 좀 나아진 듯도...!
그러나 이런 종류의 통증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다.
좀 나이진 듯 싶으면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낮에는 괜찮다가 밥에 아프기도...!
지금은 지난 번 부터 안 좋은 위가 문제다.
구정 연휴 내내 앓아 누웠다가 병원가니....무슨 치료비는 27,000원이나 받는지!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 의사였는데 이 사람도 돈버는 쪽으로 방향을 튼건지...? 그러니 병원에 더는 안갔다.
그런데 그게 계속 좋질 않다.
심하지 않으니 그냥 대충 버티는데....건강한게 아니니 몸에 기운이 없다.
금욜, 등 떠밀려 치게 된 번개지만 기분 너무 업되어 빈 속에 술마시고...어제는 후배들과의 모임에 나가다보니
(지난번 빠져서...힘이 들어도 안나갈 수 없었던 상황) 컨디션 정말 제로다.
활기차고 에너지 충만해서 열정적으로 살던 내 모습과 요즘 나의 모습은 거리가 멀어졌다.
빨리 건강 챙겨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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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임에 나가보니 후배 한 녀석의 생일.
지난번 후배와 찾아 낸 막걸리 파는 카페에서 만났는데 아무래도
우리 단골이 될 것 같다. 여긴 아무나 데리고 가지는 않을까 한다.
이런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드나들면 그야말로 분위기 흐려지니...!
술 맛도 안주도 정우성을 닮은 쥔 아저씨의 술과 안주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좋았고...!
*6000원 짜리 오꼬노미 야끼.
입에 해물(오징어?)이 씹히는게...식감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는....!
*와인이 들어간 케잌을 앞에 놓고 한 컷씩? ㅎㅎ
*생일 축하 박수도 치고...!
*일명 우리의 장금이(요새는 쉐프로 바뀐)생일을 맞은 녀석이 만들어온 쿠키.
요리를 너무 잘만드는 후배다. 우리가 계속 작은 가게를 내라고....!
*내 오른편에 앉은 금속공예 전공의 영민한 여자후배와 음악을 하고 조만간...아마도 영국으로 떠날 후배.
*황태!
이 안주 시킬 때 속으로는 왜 또 시키나 했다.
일단 컨디션 안 좋아 뭘 먹기에 위가 힘든 상태였고, 아주 밋있다고 느껴본 황태 안주가 없었기에...!
그런데 그야말로 입에서 부서지고 녹아들고 고소함이 황금빛처럼 느껴진다고 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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