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스크랩] 차 인수 해왔다. 정신 없었던 하루!

freestyle_자유인 2009. 12. 15. 20:35

아침 알람 맞춰 놓고 우유 한잔 마시고 광고지 붙이러 나갔다.

일 다 끝내니 대충 10시반.

아침 먹고 설겆이 하고 12시를 넘긴 시각에 아슬 아슬 병원 도착.

물리 치료 받고 돈 찾고 나니 2시반이 살짝 넘은 시각.

 

타 지역에서 차 등록하려면 3시잔 까지는 와야 한다는 차량 등록소의 통화가 있었던 터라 3시 약속을  2시반으로 바꾸고....숨 가쁘게...수원 세류역을 향했다.

 

내가 나감과 동시에 미끄러져 들어오는 차가 보인다.

내가 인수 할 차다.

그런데 둘러보니...예전에  수원 비행 전투단에 대대장으로 부임했던 친구가 초대해서 갔던 역이란 걸 알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그  초대 이후 그 친구가 서울로 부임하게 되고....의 시간들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그리고 사라져

가는...!

 

 

내가 인수 할 차를 타고 등록 사업소를 찾아 서류 절차를 밟는데...정신을 차린다는게 너무 신경 쓸게 많다

보니...커피를 뽑고도 잔돈 챙기는 것도 잊어 버리고...!

 

아무튼 등록세, 지방체...을 사고...절차 밟아서 차는 내게로 왔다.

 

차 주인 집에 데려다 주는데 하늘로 치 솟는 전투기들이 보인다.

친구 생각이 났고...하늘로 날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차 끌고 집에 도착하니 5시반.

단지 주차권 받으려니 먼저 주차권이 필요하단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만원이라 내란다. 차 소유 바뀐거 서류상 증명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것 때문에도 아침에 보험사에 수차례 전화를 했었던 터라 화가 나기 시작.

 

거기에는 지난번 관라소장님이 주민에게 열린 자세라면 새로 부임한 소장은 권위주의적인 것도 작용을 하는

것 같다.(오늘 보니...밑에 말단 여직원까지 쌋 다 바뀌어 버렸다.)

 

차량 소유주 바귀고 가구에 차량이 한대 인것만 입증하면 되지 않냐는 내 항변에 주차권을 유통(?) 시키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로 내 논리를 뒤 없었다.

 

변두리 아파트 주차권이 뒤로 유통시킬 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집으로 돌아와 급히 밥을 먹고 다시 괴외.

 

모든걸 끝마치고 오니 진이 빠진다.

배도 또 고프고....! 집으로 들어 오는데 코 끝에 고구마 냄새가 들어 온다.

고구마와 오마니가 뎁혀준 돼지고기와 김장 속 그리고 막걸리를 저녁 겸 먹었다.

 

그리고 모든 걸 놓는 순간.

아차!!! 먼저 차에서 CB만 떼어오고 안테나를 가져 왔는지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일은 그거 먼저 챙겨봐야 겠다.

아~ 이젠 신경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내겐 치료와 치료비 처리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오늘 울 단지 내 붙인 광고지는 연락이 많이 와서 아이들이 많이 들어 왔으면 좋겠다.

어찌보면 지금 내겐 그게 가장 중요한 일 인것 같다.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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