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친구 죽음 이후 가슴 속에 가지고 있던 나름의 아픔...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것 저것 바쁘게 생활 틀을 만들었었다.
밤 새 책읽고 놀다 잠들던 내가 아침 일찍 이런 저런 것들도 배우고...아이들 가르치는 틈틈이 시간이 나면
인사동에 숨가쁘게 다녀오고...!
그 와중에 핑게라면 달내미의 성화에 못이겨 바븐 평일에 장거리 행를 택했다는 것이지만...!
내 안에 울분이 슬픔이 스트레스가 그리고 생각이 많았다.
그것을 토해내듯 운전으로 풀려 했었고,
사고 이후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같은 생활을 반복하려 했었다.
그러다 지난 주 다시 또 사고!
연거푸 일어나는 사고로 슬펐다.
제길~!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법정 스님의 글 중에서...아픔은 좀 쉬면서 자신을돌아보고 추스리라는 것 같다는 글이 화두처럼 떠올랐다.
주말 죽은 듯 앓아 누워있었고...오늘 겨우 살만 하다는 생각.
주말에 책 못 읽어 월요일 책 빌렸는데...별로 와 닿지도 않는다.
그래서 내린결론!
그냥 천천히 가자는...!
내게 고여 있는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까?) 고민은 여전 한데...그것과 관계 없이 어찌보면 열심히 어찌보면
전투적으로 살던 삶의 패턴을 조금 바꿔 보기로 한다.
조금 쉬어 가기로...!
승마 강습돈 내고 한 번 배웠는데...의사 쌤이 당분간 말 타지 말란다.
머리에충격이 연거푸 두 번식이나 있었으니...!
암튼 한 해 갈때가지는 몸조심 해야겠다는 생각.
삶은 이렇게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했음에도 필요치 않은 또 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문재는 모든 것에서 그 뜻을 헤아리는 것!
그렇게 삶에 흐름에 맞춰 살다...그래도 안되면 그건내 능력 이상의 일이다.
너무 힘들 때는 모든 걸 놓는 것도 한 방법이란 생각!
어설픈 사람들의 어줍지 않은 거슬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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