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스크랩] 사그모 송년회와 성당 송년회 다녀오다.

freestyle_자유인 2009. 12. 15. 20:32

수원에 가서 인터넷에서 점 찍었던 차를 보고왔다.

SK엔카에서 본 차량인데...아무도 차 봐 줄 이 없어서...엔카 점검 신청하려 했었다.

 

우연인지...?

소속 된 카페 중에 장안동에서 중고차 업무 보는 카페형에게 상황 이야기 했더니 같이 가서 봐주겠단다.

 

차량 주인 만나 시운전 해보고 카 센터 가서 차 들어보고...다 같이 짜장면에 짬뽕 군만두 먹고,

월요일 차 인수 하기로 합의 보고...송년회 장소로 가는데...몸이 안 좋다.

 

더군다나 사그모(사랑을 그리는 모임-벽화 봉사 동아리) 모임 후배의 친구네를 선택하느라...전철을 두 번이나 갈아 타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가려니...한쪽 마음에서는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 모임은 내가 아끼는 모임이다.

모두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임이라 사람들도 모두 좋다.

그렇기에 무리가 되더라도 가야 한다는 결론이....!

 

송년 장소인 목동에 도착하니...8시경.

조금 이야기 하고 이 모임의 송년 하이라이트 선물교환이 있었다.

각자 5000원 이하의 선물을 사서 이름을 뽑으면 뽑은 사람이 뽑힌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형식이다.

값으로는 5000원을넘는게 대부분이다.

 

서로 주고 받은 산물에는 책도 있었고 직접 수제작으로 만든 일기장 서류함, 그리고 천안에서 올라온 회장은

호두 과자, 쓰레기통에 과자, 파스& 의약품....재미난 선물이 많았다.

 

그 시간에 마포에서는 성당 동기& 윅시들의 모임이 있었고...집에 그냥 돌아 가려다 전화를 걸었더니 다들

오라고 성화!

 

전철로는 얼나 안되는 거리인데...모임에서 1차가 한창 진행 중이고 남자 휴배가 진로에 대한 의논을 해 오는

바람에 얘기가 길어져 전철 끊기고....결국은 집에 가려다가 지갑에 남은 돈 전 재산 15,000원을 마포가는

택시비로 썼다.

 

그런데 역시 술은 같이 마셔서 같은 속도로 취해야 한다.

난 멀정한데...그들이 취해있으니...웃으면서 이야기는 나누었도...내게 그리 큰 실수 한 것도 없지만,

젊은 친구들과 나누던 대화와는 역시나 많이 달랐다.

 

 

병원 다니랴 차 고르랴  정신 없는 가운데...송년회를 꼭 가야만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삶이란게 서로

연결된 부분들이 있는 까닭에....결국은 송년회를 갈 수 밖에 없었고...아마 집에는 거이 2시 반이 넘은 시각

이었던 듯...!

 

어쨌든 숙제 같았던 송년회 참석은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남은 건 내가 가장 아끼는 모임이 31일 있는데...!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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