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귀포 축제 때 내 회심의 역작이 비 때문에 무산 될 상황에서...비바람& 강품 때문에 작품 소재와 표현을
바꿔가면서....결국은 새벽 2시 가까운 시각에 설치물을 완성 시켰던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때 글루건 너무 쏘아서 손이 퉁퉁 부어 며칠을 갔던 기억이 난다.
작품 수는 많지만...사이즈가 작아서...그리고 중간에 처음 그릴 때의 의도와 달리 작품이 졸작이 된 것도 몇 개
있다보니...뒤 늦게 그린 그림도 기법을 달리 했다는 점에서 전시하고 싶은 욕심이 났다.
액자 맞춰 주시는 분이 와서 다른 친구들 액자 맞추는 그 시각까지도 그림을 그리다보니...내가 칠해 놓은
작품을 내가 뭉게면서...그리고 나중에 보니 옷에 물감이 엄청 많이 묻었던 것도 모른 채 끙끙거이며 끝까지
힘을 썼더니 지금 너무 힘들다.
성당이나 제대로 갈지...?
지금은 솔직히 쉬었으면 좋겠다.
시작은 어설프지만...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발전이 있으리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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