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항공 관련

안산에서 열리는 국제레져 항공展에 다녀왔다 1 (혼자서!)

freestyle_자유인 2009. 5. 3. 01:38

안산이 지리적으로는 가깝다고 하나...내게는 낯선 지역.

본래 혼자 잘 다니는데....그 점이 조금 마음에 걸렸다.

 

처음엔 혼자서 신나게 놀다 오겠다고 했는데...낯선 곳을 혼자 간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려....맘 바꿔...

어린이날 선물로 조카들 데려가려던 것도, 서로 스케줄이 맞지 않아....주변에서 같이 가자던 사람도 마음이

바뀌어...그냥 혼자 가게 됐다. 그래서....혼자의 시간을 즐기기로 했다.

오가는 과정-속도를 즐기기로 했고...체험전 가서 혼자 잘 놀자고...만약 혼자 앉아 있을 장소가 있으면...

여유있게 분위기도 좀 잡아 보자고,,,일기장도 읽을 책도 챙겨 길을 나섰다.

 

그런데 차에,

네비가 없는 관계로 네이버에서 지도 인쇄해서...구간마다 대충 확인 하다가...안산 들어서서는 

아예 한 손에 지도를 들고 운전을 했다.

 

목적지에 거의 다 가서는 길 잘못 빠질까봐 겁 먹어....중간에 차 세워 놓고 길 물은거 빼고는...그런대로

인쇄된 지도만 가지고 행사장에 잘 도착했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기분 좋았다.

 

 내가 주차 한 곳은 습지공원 옆.

안산에 이렇게 먼짓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주차장도 넓었고..!

그런데 행사장으로 들어서면서는....? 뭔가 정리되지 않고 어수선한 것이...!

(어느 축제를 가도 마찬가지다. 이점 이 아쉽다. 정리도지 않고 여기 저기서 경쟁하듯 벌어지는 축제들.

 시간이 필요하고....지역에 맞는 특화된 컨셉과 짜임세 있는 프로그램의 실행이 절실하다.)

 

읽기쓰기& 책 읽기 그리고 분위기 잡기는 아예 틀린 것 같았고....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항공레포츠가 다 모였으니...원하는 정보만 얻어와도 시간과 기름값은 건진 셈이다!

내가 도착한 시각이 1시반 정도.

스카이 다이빙 시범 공연이 오전에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지만...에어쑈(기종이 작은 것이 불만이였지만)

곡예 비행은 너무 멋졌다.

 

언젠가.... 나도 하늘을 날며 곡예 비행하는 기체 안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상상을 해본다.

(우수운 일 하나! 오늘을 위해 하루 전날 미리 챙겨 비디오 카메라 충전까지 했는데...!

 에어쑈 찍으려고 보니...아뿔사~ 테이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에어쑈 끝나고는....각 부스 돌면서 내가 원하는 정보(경비행기 교육, 스카이 다이빙 교육) 얻고,

항공 잡지 구입하고....공군10전투단 비행단에서 나온 비행복과 헬멧 쓰고 사진 찍는 체험도 했다.

모두 아이들 뿐이였는데..어느 아빠가 아이와 함께 찍는 걸 보고...어른도 되냐고 물어서 혼자 옷 갈아 입고

찍었다.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도 공사에서 여자를 받아 주었다면 들어 갈 생각을 했을까?

미술과 비행기 중에 고민을 했을 것이고...어쩌면 공부가 안됐을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 목표가 거기라면 열심히 했을 수도...!

 

아무튼 난 하늘을 좋아해서...어떤 식으로든 하늘을 날아야 한다.

패러는 했으니...내게 남은 것은 스카이 다이빙과 경비행기 뿐이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작아 약간 실망. 그런데 활주로가 짧다는 생각이...?

이미 사람들이 에어쑈를 보려고 다 자리를 잡고 포진하고 있어서...내 자리를 어디로 해야할지....?

*이거 보고는 시시하다는 생각이...!

헹글라이더에 모터를 결합한건...헹글라이더에게도 모욕이고 비행기라 하기에도 어설퍼 보였다.

*시범 비행을 위해 비행기를 활주로 밖으로 옮기는 이태리팀 시범 비행단.




*에어쑈 하기전에 전방에 헤드라이트 켜고 호위 하듯 오토바이를 타고...활주로를 따라 움직이는 경찰들.

*처음엔 모형 헬기와 하옹기가 곡예 비행을 펼치고...모터 헤을라이딩에 이어..

 드뎌 작지만 비행기들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움직이기 시작.

*여러 모델....

여러 칼라의 비행기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이륙을 준비..!

*이 비행기는 척 봐도 농사 일 하던 비행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시범 비행때 아주 낮게 날아서...그 크기 비레해 느낌이 더 강하게 와 닿았다.


*일본에서 왔다는 자가용 비행기 운전자는 나이가 만62세란다.

나이야 뭐 중요한건 아닌데...배면 비행(아는 용어가 이거 밖에 없다 ^^;;) &

하늘로 수직으로 급 상승, 그리고 턴 45도 기울여 날기...을 자유자재로 하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핸폰 카메라라 이렇게 연막을 흐릴때 찍어야 그나마 사진에 흔적이 남는다.



*이게 일본 비행사의 곡예 모습.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비행기를 쫓아 계속 몸을 돌리는..!


*어느새 내 앞에 와서 시야를 막아버린 한 가족. 걍~ 봐줬다!ㅎㅎㅎ

*이태리 비행팀. 편대 비행을 아주 멋지게 했다.

*동영상으로 찍은게 더 멋진데...오리지 못하는 아쉬움!

맨 마지막에는 불꽃을 터뜨리며 커다라헤 하트도 그리고...

서로 엇갈리기 4대가 같이  날다가 각각의 방향으로 흩어지는....뛰어난 비행 기술을 보여 주었다.


*더워도 내가 좋아하는 비행기들이 사방에 넘쳐나서 너무 좋았다.

*혼자 어디 갈때는 사진 찍기 않지만...여기선 찍어야 할 것 같았다.

 지나가는 학생에게 부탁해서 한 컷! ^^



*이 비행기 마음에 든다. 수륙양용 이라는 점이...!

*이 비행기는 칼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