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수업이 풀로 찬날...저녁 9시 가까운 시간까지...!

freestyle_자유인 2009. 3. 11. 10:17

새학기가 되고서는 스케줄 많은 아이들이니...미술 시간도 개인별로 마구 바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요일은 방문 과외 2건에 집에서 가르치는 아이들까지...!

 

1시반 방문 과외 수업을 시작으로 3시엔 집에서 5시~5시반엔 다시 당산동까지!

 

수업의 틈도 없어서 1시반수업은 1시20분에 가서 2시50분에 끝나고 10분동안 부리나케 이동.

집에서 하는 팀이 3시면 4시반 쯤 끝나면...5시까지 당산동으로 이동하면 좋으련만....또 4시에만 되는 아이가

있어서...결국 5시에 끝내고...떡 사보낸 아이 엄마와 집 밖에서 5분가량 인사 주고 받은 후...달리기 시작.

 

5시20분쯤 도착해서...벼르고 벼르던 집 만들기를 시작했다.

지난번 차에 잘 들어가지 않는 커다란 박스를 우겨 넣고 억지로 빼내다가 조수석 도어 패치(?)가 부러지는

정말 속상한 일까지 겪으며 대기하고 있던 수업이다.

 

다행히 할머님이 커다란 박스 얻어 놓으셔서...정말 집 짓듯이 바닥 공사에 문 뚫고, 창문 뚫고...외벽을 한지로 바르기만 하는데도....주어진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갔다.

 

박스가 생가보다 크고...벽을 깔끔하게 제단하기 힘이 드니...아이들이 미리 지치는 듯 싶었다.

그걸 아는 까닭에...가시적으로 흥미를 느끼고 자신이 더 꾸미고 싶을 정도까지는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러다 보니...어느새(중간에 방문 영어 수업이 있어 잠간 빠졌던 둘째 놈도) 흥미를 가지고 덤벼들기 시작.

박스 바닥엔 집에 있던 장판지를 바르고(느낌이 좋다고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나도 조금 더 해주고 조금 더 해주다보니...1시간 반 수업을 3시간이나 하고 있었다.

 

한도 끝도 없을 듯해서...거기서 중단하고 나왔는데...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그 모습을 본 나도 기분이 좋아...

늦게까지 오버해서 가르쳤어도 기분이 좋았다.

 

급히 나오느라 사진 못찍었는데...시간별로 완성 되어 가는 모습 올리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