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나기 시작한 흰머리를 새치라 믿으며 뽑아왔다.
그러나 느낌상 2년 전쯤부터는 이게 흰머리가 맞다고 느끼면서도...앞에 보이는 흰머리를 겁없이 계속 뽑아왔고,
작년 후반부터 갑작스럽게 느는 흰머리에 더 이상 뽑으면 안된다는 위기감 속에서도...알게 모르게 습관적으로
흰머리를 뽑아왔었다. 머리 숱도 없으면서...! ㅠ.ㅠ
그런데 오늘 지저분한 머리 다듬으러 갔다가...머리 뒷쪽에 흰머리가 무척 많다는 이야기와 함께...
바람에 머리칼 날리면 흰머리가 마구 보일 거라는...그림이 예상되는(애써 생각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충격적으로 들려준다.
시간이 없어 그냥 나오려다 물어보니 30분이면 된단다.
흰머리는 생각않고 그동안 보라색이 좋아 보라색 머리 코팅만 해왔는데...!
내가 뒷쪽 보이는거 아니니 무시해왔던....흰머리로 난생 처음 염색을 한 셈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그에 걸맞는 인격이나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젊어 보이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나이를 외면 하면서 어색하리만치 자신의 외모를 변형(?)시키거나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는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일찌기 스스로 나이 먹었다고...굳어진 사고 패턴 속에서....자신을 가꾸지 않는것도 문제이긴
할 것 같다.
아무튼...!
나이는 먹어 간다.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 ...하기 쉬운 말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받아들일 건 받아 들이고...극복할 것은 극복해야 하는데...! ㅎㅎㅎ
'생활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차에서 내리기전 전해진...사연에 마음이 무거워 지고...! (0) | 2009.01.20 |
|---|---|
| 두달만에 찾은 동네 자원 봉사 그리고...! (0) | 2009.01.20 |
| 흐르는 생각....머리속으로의 유영이 아닌...직접 헤엄을 쳐야 하는데...! (0) | 2009.01.17 |
| 하루가 이렇게...조용히 어두워 지는....! (0) | 2009.01.16 |
| 심리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술 번개를 다 띄우고...! (0) | 200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