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승마 가는 일이 그리 설레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기때문!
어린 후배들은 평일에도 가서 그런지...아님 인정하기 싫지만 나이 때문이지...나 보다 앞서 나가서...그런것도
맘에 걸리고...!
그래도 이번 만큼은 좀 꾸준히 해볼 생각으로...그런 마음 접어 놓고...일주일에 한 번이 조금 모자란듯 해고...
꾸준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승마장을 찾았다.
나와 내 밑에 나이(이 친구가 49이라고 했나?) 인 친구 둘이 조금 뒤 떨어지는 듯해서...승마에 대한 심리적
증세도 비슷!
그 때문인지 내게 배당된 말은 아부 말을 잘 듯는...구보는 느린...그러나 속보는 반동이 좀 있는 말이다.
일단 기본적인 자세를 바로 잡는게 원칙이라는 점에 교관과 나의 생각이 동일 했다.
박차나 채칙 없이 다리의 부조만으로 말을 움직이고 싶었는데...양쪽 발에 부조를 끼웠다.
구보 보내는것 보다 자세부터 바로 잡자고 해서....!
열심히 구보하면서 다리의 위치 그리고 손과 어깨 자세 동시에 잡느라 헉헉 거리고 있는데....
저 건너편 나와 비슷한 실력의 그 친구 말이 갑자기 서더니...순식간에 360도 회전을 하며
그 친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너무 놀란것은 그냥 몸으로 떨어진것이 아니라 줄을 잡고 있다거 줄과 함께 몸이 돌더니 나중에 줄을 놓으면서
머리로 떨어진 것이다.
몇년 전 학권에서 아이들이 날 등으로 엎기 해준다며 날 구르게 해서 목이 삐꺽하면서 떨어졌던 기억이 났다.
그때 엎드려서 하느님께 한참을 기도 했었다.
제발 아무 일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사람이 장애인 되는 건 하 ㄴ순간이란 생각과 함께!
다행히 오래 치료 받도 그 당시는 한쪽 팔과 어깨를 아예 움직이지도 못했지만....너무 놀랬던!
그때의 악몽 같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누워 있는 그 친구에게 괜찮냐고 하니...괜찮다는 대답.
다리를 뻗으라 하고 목을 돌려 보는데...걱정 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교관이 그냥 손 잡고
일으키는게 염려 스럽기도 했다.
그 친구는 그 이후 바로 마장에서 나갔다.
승마 다 끝나고....실행하기 어려운 여행 이야기도 있었다가 사라져서... 승마장 다니는 길에 봐두었던
막걸리 집을 가기로 했다.
교관과 함게 가자고 하고(어차피 차가 밀려서 일찍 가나 늦게 가나 마찬가지 일거라는 생각도 작용 했었고...!)
승마장 일이 끝나길 기다렸다.
교관과 교관 친구 마방 괸리사 그리고 마방 일 도와주는 연변 아저씨 오실 줄 알았는데...사장님과 다른 교관도 함께 했다. 내가 말한 막걸리 집은 너무 멀다는 구태타식 의견들로 인해 묵살(?)되고, 송우리 근처 마포소금구이 집을 찾았다. 대신 그 집에서 필지 않는 막걸리는...주인이 사다 주었다.
막걸리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편히 오가고...말에서 떨어진 그녀의 입에서 농담이 나오는 걸 보니...
몸도 괜찮은것 같았다....아~ 그러나 덕분에...성당은 빠졌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아플것이니...조금 있다가 안부 전화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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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후배 한 명이 작은 접촉 사고로 물리치료 받기 시작했는데...연거푸 2명의 사고다.
아무래도 꿈이 그대로 맞는 것 같다. 뒷 다리 하나가 잘린 말을 길에서 주워 빨리 일은 보러 가야 하는데...
이 말 다리를 고치고 가야할지 그냥 떠나야 할지...그냥 가면 달리지 못할텐데...걱정하는 꿈을 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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