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사이 프리랜서와 아빠 일 도와주기 위해 휴직? 실직 중인 후배는 열심히 승마장을 다녔다.
그 결과가 지난 주 여실히 드러났다.
제일 먼저 구보에 들어 갔던 내가...원형 승마장 벗어나 말 위에 오르니...말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는...1
말이 말을 전혀 듣지 않음에 충격!
그동안 없던 딜레마가 오는 것인지...?
오늘 후배들이 또 승마 간다고 하여(평일엔 거의 개인교습 수준이라하여)
따라 나섰다.
말 탓인가? 했더니...역시나 이번에 다른 말을 타도 마찬가지!
지난 주 교관이 웃으며...'묘하네요! 두 주 빠지니까 여실히 들어 나네요!" 리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서울 와서도 쉼 없이 돌아다닌 탓에...살짝 감기도 들어오고...어머니 감기약 무식하게 그냥 먹었더니,
얼굴도 붓고 몸 컨디션도 안 좋고...!
교관님께 이런 몸으로도 왔으니 잘 가르쳐 달라고...!
교관님과 난 통하는게 있다.
소위 <칼 있으마 -카리스마>
말 달래다 안돼면 가차 없이 때린다.
내게도 말이 대드는 꼴을 보더니 가차 없이 거칠게 다루란다.
숨겨진 내 본성이 드러나는 순간!
나 역시 얄짤 없다.
채칙으로 때리고 부츠에 박차를 끼우고 다시 구보 시작.
구보하면서 손동작에 허벅지 조이기& 반동 주고 끊기...을 신경 쓰려니...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한 덕에 감은 조금 잡힌것 같다.
평일 승마가 좋긴 좋은것 같다.
교관님이 열심히 가르쳐 주시니...수업을 위해서는 승마를 멈춰야 하는데...내 욕심까지 가미돼 1시간 20분을
탔다.
2박 3일 베어스 타운에 머물면서 승마장에서 살 후배들을 두고 혼자 대중교통 타고 집으로 돌아 오려니...!
게다가 수업은 늦어 문자만 여러번..!
후배가 의정부 전철역까지 데려다 주었음에도 결국은 수업 하지 못했다.
금요일 보강하게 되면 그 나마 덜 억울하겠다.
승바장 오가며 본 막걸리& 닭발 간판이 눈 앞에 삼삼해서..! ㅎㅎ
(사실~! 닭발 잘 먹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보이는 것과 달리 곱창도 못먹고 닭발도 못 먹고...가리는게 너무 많다.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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