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노래하는 농부 <김백근 콘서트> 다녀오다.

freestyle_자유인 2008. 10. 31. 22:32

홍대앞 작가 작업실 탐방하기로 한 약속이 펑크났다.

일지기 포스터 붙어 있었으나 관심이 없었다.

부제 없이 단지<김백근> 콘서트 란다.

내가 그 사람이 누군지 알 턱이 있나?

 

약속 펑크나 허한 마음에 찾았다.

들어가기 전 노래하는 농부란 부제가 날 잡아 끌었다.

 

그러나!!!

내 뒤에 앉은 아이는 발로 게속 의자르 쳐대지(비행기에서도 내 뒤에 아저씨 발로 의자 치고 왼족 창가 싸이드에

빨꼬락 껴서 기대는 기이한 습성으로  남들 안겪는 비행기 내에서 희안한 기분 나쁜 경험과 이어지는 느낌?)

엄마 아들 딸이 시도 때도 없이 떠들어대지...나중에 아빠 와서는 자기 딴에는 음악 안다면 허밍으로 노래 불러대고 공연 중 아이들에게 설명을 안하나...!!!

 

그리고 난 기대했다.

그가 편화의 노래를 부르기를..1

그러나 그걸 억지로 만들 수는 없는 법. 그는 걸죽한 목소리로 힘든 삶을 노래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지수라는 마임니스트가 나와 공연 하는데...무척 진솔하기도 하면서..마지막 노래 역시 색이 바뀌었지만...거의 시에 가가운 현대무용에 가까운 몸짓까지!

기대 이상 이였다.

 

게스트로 몇 명 가수들 나왔는데...미안하게도 곱창전골의 사토유끼와 엄인호만 기억에 남느다.

하긴 엄인호 공연은 여름 지나 세번째 보니...별 다른 감흥은 없었고, 단골 카페에서 음악 트때 보고 직접 노래한 모습 보지 못했던 사토유끼는 나름 귀엽고 흥이 있고...열창을 해서 사람ㄷ르의 호응을 많이 받았다.

 

찬조금 10만원 냈으니...뒷풀이 참가 괜찮다는 후배따라 뒷풀이 가서...광명에 문화관련 인사들 다 만나고...또

아무렇지 않게 내 모습 그대로 떠들고...새로 생겼다는 프리버드라는 라이브 카페가지 가고 보니...결국 끝까지

남은 사람은 컨서트 주인공 포함4명? 이럴때보면 내가 봐도 꼭 남자같다.

 

남자들과 어울려 남자처럼 아부렇지 않게...새벽까지...것도 처음보는 (광명신문 기자만 두번째)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어울려 술 마시는 내가...내가 뵈도 이상하다.

*맨 처음 농부로서의 김백근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나왔다.

고구마 캐고, 무 뽑고, 벼 베고...자전거 타고...새참 먹고..가학골에서...7대째 농사를 짓고 있단다.

*게스트 사토유끼의 귀여운& 서정적& 열창의 무대.

*처음에 어듬 속에 하모니카 연주하며 무대로 나오는 김백근씨의 모습.

*나중에 명함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이름 유지수. 처음 농부의 삶도 진솔하게 잘 보여줬다.

왜냐하면 그동안 판에 박힌 마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언제나 저 젊은 친구는 누구지? 궁금했는데...아들이란다. 엄인호의 무대.

*마지막 현대 무용 같고...서사시 같은 느낌의 마임. 내용은 역시 인간으로서의 삶& 농부& 남자로서의 삶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얼굴을 가리면 언제나 묘한 느낌이 든다.

*다 함께 부르는 시간.

*자 이때부터 취했다. 카메라 흔들리기 시작.

*술 취하면 대충 나니 물어보고 후배되고 친구 된다. 나 어린 사람과 친구 잘 안하는데...

주인공 나이가 나보다 한 살 어리단다. 그래서 뵈줬다. 그냥 친구 해주기로...!

옆에 얼굴 내민 공연 만든 또 다른 주인공 광명시민 일보 기자는 동생 하기로 했다.

*지역이지만 문화에 조애가 깊은 분도 있었다.

나보다 어린 줄 알았더니...나보다 3살 위인 문화원 관장님도 있었다.

*정말 더 취해 2차 임에도 3차 같았던....새로 생긴 프리버드 주인이 와서...

 문 닫은 가게를 다시 열러 조금 놀았다. 그러다 보니...어느새 새벽까지..! 쩝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