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오늘도 길에서....많은 시간을 헤맸다.군자에서 광명까지 2시간! ㅠ.ㅠ

freestyle_자유인 2008. 10. 5. 01:35

상암에서 라인 업 무지 좋은 무료 콘서트가 있었지만, 사촌 여동생 결혼 때문에 이천에 있는 결혼식장에

가야했다.

 

중부 타야 걸리상 빠르지만...브레인 네비 작동시켜...외곽 타다가 3번 국도를 타기로 했다.

1시 예식. 11시 출발하려 했는데...11시 반 출발.

 

사실 조금만 막히면 예식이 늦을만한 시간이다.

 

그런데 생각외로 잘 빠진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주차 완료까지 해서 3분 전 도착.

 

 

문제는 예식 끝나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조카 보러가겠다는 오마니 모시고 군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나의 쿠사리를 의식하여 아침에 몰래 차에 가지고 간 음식이 장난이 아니다.

태어나 생전 처음으로 7센티 굽을 신고...트렁크에 실린 음식들 나르려니 짜증이...!

뼈국에 나물에 추석때 들어 온 한과에 물김치, 파김치,약식....!

꼭 친정 어머니가 딸내미 위해 준비한 음식 같다.

 

문제는 그 무게가 엄청 무겁기도 한데다가 한번에 들기도 어렵고...게다가 나름 차려입은 정장에 뼈국 국물이

묻은것 같았다.

 

암튼 조카 보고...며느리가 저녁식사 하고 가라는 말에 반가운 마음에 그러자고...!

울어머니 더 있다 가고 싶어함에도 일요일 스케줄 때문에 8시반에 나왔다.

 

동생네가 대공원 근처! 얼결에 아무 생각 없이 강변을 타자 마자 길이 막힌다.

이상하다 싶었는데...아뿔사 불꽃놀이 행사가 있었던 것이다.

 

길고 긴 차선을 가다 멈추기를 반복. 그나마 음악 들으며 짜증을 잠재우며 가는데...중간에 빠진다고 빠진

동부이촌동에서의 시간이 이미 10시가 넘은 시각.

 

한강다리를 건너니...그때 행사가 끝났나보다...거기서부터 본 인파가 대방도 거쳐서까지 이어지고..!

 

신대방동 기름값 싼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디지털 단지까지....그렇게 길은 막혔다.

 

가리봉동길 접어 드니 차는 없는데 난데 없는 교통 통제. 길은 물로 젖어 있고...!

상수도 터졌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궁금해서 통제 요원에게 물어보니...영화 촬영이란다.

 

아무튼 이렇게 길에서 헤매고 집에 도착하니...10시50분.

머리가 띵~ 하다. 먼 길을 가도 달리면 피곤하지 않은데...차가 곧 폭발할것 같이 차체가 뜨거워질만큼

찔끔 거리며...2시간을 길에 있었으니..!

 

방금전 작은 맥주 팩 오마니와 2병 마시고...이 시각이 되고 나니...이제야 제 정신 돌아왔다.

 

빨리 기도하고 자야...내일 일정에 차질이 없는데...이대로 자면 뱃살도 나올 것 같고...잠이 올지도 걱정이다.

휴~ 정말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