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바지 값이 넘 비산듯해서(천 대비 ㅎㅎ) 직접 DIY 해도 좋을 듯 싶었다.
스판바지 입고 말 탔는데...바지 입으면 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란다.
그래서 스웨이드 사다가 붙이기로 하고 동대문 시장을 찾았다.
D동 3층 방향이 헷갈린다. A동 갔다가 겨우 D동 찾아 갔는데...스웨이드 파는 곳이 보이질 않고,
그냥 헤매고 다니다가 겨우 찾아가니...인조스웨이드.
진자는 제일평화시장에서 판단다.
길 건너라는데...!
스웨이드 사면서 코사지 재료도 사려 했는데...길에 취해 시간만 날리고 있어 마음이 조급했다.
그래서 그냥 완제품이라도 사기로 했는데...그나마도 마음에 딱 드는게 없었다.
대충 2개를 사고 제일 평화를 찾아 길로 나섰다.
되약볕에 물어 물어 길을 건너고 또 건너고...!
가서 보니 그냥 옷 파는 상점들.
다시 물어보니 뒤로 돌아가라고...그러나 휴일 것라고...막상 장소 확인차 가보니...가죽의류파는 곳.
또 다시 물으니 204라는 곳에 가란다. 그곳도 휴가 일 거라고...!
또 다시 걷기 시작 무더운 여름 모르는 길을 헤매고 다니니 죽을 맛인다. 게다가 목적 달선도 못하고...!
역시나 휴가가서 상점문은 닫혀 있고....근처에 전철역 찾기도 힘들어서...겨우 신당동쪽으로 나와 버스를 탔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 가르치고....승마장화 마치러 가자는 전화에 화곡동 까치산역에서 동호회 회원 만나기로
하고 전철에 올랐다.
인터넷 검색 안내대로 가리봉에서 환승 & 신도림에서 환승하려는데...엄청난 사람들의 인파에 사여 어리버리. 화살표대로 가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사람들의 무리 따라 가다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해도 방법은 없다. 그냥 그 흐름대로 내려 갔다가 다시 거꾸로 오라와야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길 안내 표시 엉망이다. 나도 이렇게 헤매는데 외국인이나 노인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까치산역 도착 버스로 갈아 타고 알려준대로 2정거장 후 내리니 또 그곳이 아니란다.....
구두집 나와 집으로 오는 길.
션한 맥주 한잔 하자고 대림역에서 내렸는데 이번엔 사람들 축구 보느라 맥주집에 빈자리가 없어 또 다시
대림동 골목을 헤매는...!
하루 종일 이렇게 헤매고 다녔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렇게 친하게 될 주는 몰랐는데...어느새 서서히
가까워지는 동호회 회원과 이야기 나누며...사람 사는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혀 예상치 않았던 사람과 우연한 인연으로 이렇게 만나고...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는게!

*이건 까치산역 에스카레이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찍은 것이지만 위로 올라 갈때는 마치 수직 상승하는 느낌.
가끔 이렇게 각도 높은 에스컬레니터를 타면 뒤로 넘어가듯 시각적 혼란으로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약간의 어지럼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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