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 3시를 넘긴 시각.
이 시간에는 이정식의 <ALL THAT JAZZ>을 한다.
음...그러니까...대학때 였나?
대학 2학년때부터 였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런 절 대외적인 모임 행사 좋아하던 내가...어떻게 미술관련 잡지에서 주최한 대학생 워크샵을 가게 되었고...,
그때 우리 문화에 중요성 -내것을 표현하라는 강의에 힘 입어....(어떻게 그런 주제를 택하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무속에 관해 다 같이 스터디하고 궃판 쫓아 다니게가지 되었다.
그러다가...<롯데월드> 맞은편 <서울 놀이 마당>에서 (남이 갖지 못한 특유의 사람 사귀기 장기로)...후에 내가 형으로 불렀던 일본 유학생 사카쿠라와 구로사와, 그리고 교포인 김춘자 언니를 만나게 되었고...!
이 사카쿠라 형을 따라 방배동에 있는 사무실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그때는 길도 잘 나 있지 않았던 때이니...위치가 지금 예술의 전당 가는쪽 정도 되나? )그러다 사무실이 이전하여 지금 방배동 먹자 골목 어디로 옮겼고...,
다시 그 사무실은 사간동을 거쳐 경희궁(비원) 건너편 전망 좋은 빌딩으로 옮겨갔다.
사실 이정식씨도 이 째즈클럽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사카쿠라형을 통해서 난 째즈클럽의 멋진 언니들 ㅁㅁ언니와 ㄱㅇ언니를 알게 되었고, 이 언니들과의 인연도 벌써 20년이 넘은것 같다.
암튼 지금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지만...되는대로 이렇게 저렇게 듣게 된 째즈.
쉽기로야 보컬이 들어간 곡이 더 쉽고, 휴전재즈가 쉽겠지만...
이러고 저러고 해도 <조지벤슨>이나 <팻멘시니>, <바비맥퍼린>, <100인의 황금 손가락>...꽤 유명한 째즈 연주가들의 공연 제법 들었고? 보았고...!
프리재즈도 몸 비틀지 않고 들을 정도로 째즈가 이젠 몸에 젖어 자연스럽다는 생각이다.
물론 내 특유의 증세-가수& 곡명 전확히 모른다는거....들으면, '아~ 그거지!' 매번 이렇게 곡을 들으면 알지만, 막상.. 곡 신청은 결정적으로 못한다는 단점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전엔 재즈의 계보와 뮤지션애 대한 소개가 되어 있는 책 빌려왔는데...뭐 그래도 생각 보다는 제법 아는 뮤지션이 있는것 같다.
언니들덕에 소개 받았지만, 작고하신 김대환 선생님과는 같이 광고 촬영도 했었고...!
째즈도 와인처럼 세월이 흐르니...그 깊은 맛이 음악과 연결된 사람으로 향이 퍼지는것 같다!
200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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