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가버린 상가!
#첫번째날
한달안에 다른곳을 찾아야 한다.
전화 받고 그날로 수업 끝나고 학부모로부터 며칠전 전화로 소개 받았던곳 알아보고,
다시 목동으로 아이들 가르치러가고!
#두번째날
그다음날은 친구와이프랑 다시 한번 그쪽 가서, 그 일대 상가와 다시 지역을 옮겨
하안동쪽 상가 알아보고, 점심 급하게먹고, 아이들 가르치고!
수업 끝나고 또 다시 2부 수업...2부 수업 끝난후엔 친구&친구 와이프와 상담하기 위해
대방동행--->도착하니 11시!
남의 집에서 나오기에도 미안할 시각에 찾아가니..친구내외에게도 미안하고...이렇게 숨가쁘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친구내외와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딸내미가 학원에서 싸웠다고- 대성통곡하는 전화를 걸어와
장장 30분 넘게 울며 상황설명!
얼마전 내가 억울한 일 당할때가 생각나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 마음과 동시에 이렇게 사방에 내가 해결해야만 해야 하는 일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산적해 있으니
휴~!
대화 나누고 택시타고 새벽녘귀가...!
#삼일째날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샤워후 옷 입고 나니 12시경.
엊저녁 복덕방으로보터의 전화도 있고..날짜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 봐둔 상가를
계약했다. 주인과 통화가 안되 1시반에 나와..차를 밟아 학원으로와 수업.
아이들 가르치고 집에 돌아오니....학원 안다니겠다는 딸내미.!
이번엔 완강하다.
7시경 결국 아이가 다니던 학원 찾아가 상황 이야기 하고 환불.
돌아 와서는 너무 덥썩 급하다고 게약한거 아닌가 싶어 인터넷으로 학원매매 사이트 검색하고 나니 1시경 취침.
#네번째날-토요일 아침.
마음이 바쁘다. 싸이트에서 찾은 이쪽 지역 상가를 거간꾼을 대동하고
찾아가 보았다.
상담후 그쪽에 새로 생긴 도서관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 동네는 리노베이션 공사로 내년7월까지 휴관이다)
다행히 중개사이트분이 차로 내려주긴 했는데, 책 고르고 다시 걸어나와 버스타고
오다가 간판 알아 보느라고 내려서...다시 가던길 돌아 창아가니...문이 잠기고! ㅠ.ㅠ
버스 타기 애매해서 걸어 내려오니...광명시청쪽에서 노브레인 음악이 들린다.
호기심에 가보니, 분수대앞 야외공연장에서 중학교 친구들이 음악 발표를 하는 시간.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들.
언제 연습했지 싶을 정도로 중학생 치고는 제법 하는듯 했고, 또 걸림 없이 자유로와 보여 카메라에 담았다. ^^*
집에 와서는 다리도 넘 아프고 배도 고파서...딸내미가 어미를 위해 남겨 놓은
탕수육과 튀김만두를 급히 먹고...거피 마시고...다시 간판이전..알아보니....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왜이리 숨가쁘게 살아야 하는지...!
좋은 변화를 위한 바쁜 움직임이면 좋겠다.
그래고 마음만 바쁘지 않았다면,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거리 풍경에 거리음악...편안하고 여유로운 주말도 살짝
맛볼 수 있었다.
빌려온 책이나 맘 바쁜 가운데서도...억지로라도 여유 부리며 읽어야겠다.
2006.11.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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