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을이 짙게 물들진 않았지만...자연을 찾아 간다는건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디카에 사진이 풀로 차 있어서 비디오 카메라만 가지고 간 탓에 다른 친구가 올린 사진 옮겨 올림.
이번 오프엔 홍천 강가에서 야영하며 모닥불 피울때 밤이고 아침이고... 내가 자리 옮기는 내내 나만 쫓아
다닌 연기 탓에 온 몸에 연기가 배어 내가 숯불 바베큐된 심정이였음.
너무 울어서..머리도 어질 어질...!
밤새 강가에서 모닥불 피려면 나무 필요 하다며 열심히 통나무 주워 차 위에 실어 옮겨온것 까지는 좋았는데...
나무가 온통 젖어 있어서..불은 잘 붙지도 않으면서 연기만 났다는...!
아침에 차에서 잠을 깨니...차 본네트 바로 창 앞에 작은 새가 앉아 날 쳐다 봤던 그 순간도 떠오르고...,
한참 강원도 어느 임도 달리다 만난 들국화 군락과 억새도 아주 아름다웠던...기억!
다음엔 가을색이 짙게 물들때 또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중간 중간 읽다보니...가져간 책 다 읽었다는..!
문제는 책이 < 캘리포니아> 여행기라서...예전 여행 갔던 기억 떠오르며...그때 놓친 곳들
- 특히 데쓰밸리...다시 가고픈 마음이 꿈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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