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먼저 올렸더니 시간이 역순으로 뜬다. ㅠ
코로나 끝 연휴가 무섭다.
길은 그냥 줄줄이 사탕.
금요일 떠났어야 했지만 큰고모 팔순잔치가 토요일.
그러니 빠질 수 없었고 그래서 출발이 늦어 상암동에서 홍천까지 길에서부터 전쟁상황에서 탈출길 같았다.
보리울도 들어 갔어도 자리 없었겠지만 무료인 노지니 더 심각할 걸 예상 했지만…도착해서 자리가 없으니
(다닥다닥 붙은 텐트들 좌우 어디를 살펴봐도 내 차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 돌어거야 하며 예전에 봐 두었던 곳으로 넘어 갔다.
어렵사리 자리 잡고 차를 세우고 나니 캠벙일행들쪽 자리 있다고 오란다. 가서 보니 별로 였고 그너마도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차량도 있고….! 그래도 오라도 해서 차 빼서 가던 중 절묘한 곳에(경치 좋고 여유있는) 자리가 생겨 거기에 터를 잡았다. 화장실 가기가 삼만리 & 일행들 있는 곳 까지 다녀옥도 쉽지 않지만 혼자 있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가지 않았다.
물론 텐트를 어렵게 쳤는데 그걸 다시 접고 펴는 건 정말 다시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도 꼭 괜찮다는데 불러들이려 하는 심리 이해 안간다.
어쨌거나 텐트 치느라 너무 힘들었고 그때(토요일) 날씨는 더웠다. 월요일 새벽부터 비 온다더니 1시 24분? 부터 비 내리기 시작해서 폭우까지는 아니지만 비도 많이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 바람은 예상 밖이였다.
아침 눈 떠서도 비 내리니 정말 우중캠프 즐겼다.
텐트 젖은채 집으로 가져올 각오였는데 잠시 비 그치고 기적적으로 텐트 말려 차에 자 싣고 나니 또 비오기 시작.
바로 오려 했으나 일행들 모여서 민박 집 빌려 한 숨 자고 뭘 먹고 가겠다하고…뭔가 짐정리도 도와줘야 할 것 같아 합류해 예상 보다 늦게 출발. 다른 분들은 저녁을 먹고 출발 한다는데 난 매일 수업 준비 때문에 불안해서 그냥 나왔다.
(그러기를 잘 했다. 불안한 상태로 쫓기듯 수업하면 수업 망치기 십상.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쏠캠의 즐거움을 많이 빼았겨 아쉬웠지만 장작도 패보고 나는 안 했어도 화약도 쏘고…물회도 먹고…평상시 나 혼자 갈때는 안 하던 것들 하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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