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부쳐야하는데....돈이 문제였고, 마음도 상했었고....이번엔 코로나가 결정적이였다.
10년전 비행을 배우다 말때는 돈이 없어서였다.
그리고 꿈이기에 다시 시작한건데 필기 시험에 2차례 낙방으로 텀이 벌어져 버렸고,
그 이후 코로나가 터져 비행장에 갈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연말 비행원 행사에서 맘 상한 일과 더불어 코로나 초기는 갑자기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것도 고민 안할 수 없었고, 이후엔 영상편집 하는데 한 편당 꼬박 일주일을 쏟아 붓고도 겨우 보내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이제...조금씩 여유 생기고 그동안 고생한 보람으로 못 받았던 임금을 한꺼번에 받는 상황이지만 수입도 나아지는 것
같은 착각에 나머지 과정을 다시 해야 하는지 (교관님이 감이 어떤지 본 후 결정하자고) 상담 차 갔는데...!
아뿔사 정말 편집에 올인하느라 머리 속에 비행관련한 것은 죄다 잃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운전하며 교신 내용 적은거 보면서 입으로 읖조리면서 가다가 갑자기 Down Wind 가 뭐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장주패턴아였다는 걸 뒤늦게 떠올렸고, 장주하는 단어도 안떠올라 한 참 헤매다가 차를 한쪽에 세우고 검색해서
Up Wind , Cross Wind, Down Wind, Bace Leg 를 어렵게 떠올렸으니....!
문제는 앞서 교관님이 게기판 체크도 안 가르쳐줬지만, 당췌 계기판이 혼동이 돼서 뭐 외계어 듣는 느낌이였으니
완전 폭망~!
결론 1년 쉬는 동안 다 까먹어서 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생각을 해야하고,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더하게 될거라는 걸 감안하고 결정하라는. 그건 돈을 더 들일 생각을 하라는 것인데 며칠 전 오늘 비행장 갈거 뒤로 걱정했는지 꿈에 나왔는데, 비행은 나의 꿈인기 두 번이나 랜딩 배우기 직전에 멈춘다는 건 문제라는 점, 그리고 요즘은 점점 사람들과 단절하게 되니 점점 내 자신에 집중하게 되는 시기. 그렇다면 또 다른 도전에 몰입하는 것이 필요한데 문제는 돈이다. 한번 더가 아니라 2배를 쓸 각오로 시작헤야 한다는 것. 신중함도 필요하고 큰 그림도 필요한데.....참 어려운 문제다.
그 사이에 비행 배우는 사람들은 많아져 비행원은 복작 복작.
처음부터 제대로 된 교관님과 시작 했어야 하는데 하는 뒤늦은 후회도 생기고....!
일단은 기록 했으니 머리 속에서 계속 생각할 것이고....신중 & 형명하게 판단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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