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 추적 내렸고, 작은 우산 안으로 몸을 최대하도록 움추려 비를 피했다.
날은 추웠고, 점심으로 타바코 와 맥주 한잔.
추가로 마시면 맥주 가격을 더 낮춰주지만 운전때문에 더 마실 수는 없었다.
그러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블랙이글스 에어쑈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어서 을시년스러운 날씨에도 끝까지
버텨 에어쑈를 봤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들어올때늬 방향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고...이대로 오산 땅을 헤매는가 싶었다.
지치니 더 당황...!ㅠㅠ
누굴 붙들고 물어야할지도 몰랐다. 그러다가 역시나 에어쑈에 온 분같은데(그래서 그 지리를 잘 모를 것
같았지만) 여쭤보니...큰 길이 저쪽이라고 가르쳐 주었고....그 길을 조금 더 가보니 그제서야 눈에 지형지물이 눈에 들어왔다. 겨우 내 창에 타고 나서도 집에 오기까지는 길이 너무 막혀 거의 맘 비우고도 한참을 걸렸다.
지금 남은건 A-10 마크와 수제맥주 빈 컵.
좋지만 언제나 다녀오면 힘든 곳이 오산에어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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