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기분이 나빴다.
기분 나쁜 일 1, 2
우리나라에서는 스스로를 부풀리거나 좀 과시를 해야 하는게 맞는 건지?
기분 나쁜 일1.
3월 자개선생님 개인전이 있는데 같이 자개하는 분들에게 언제 시간이 되냐고 전시장을 지켜 달란다.
드디어 내 차례.
다행히 금요일은 시간이 돼서 금요일이 된다고 했는데...직장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물어보지 못하겠단다.
이거 왠지 내가 아이들 가르치는 걸 제대로 된 직업이 아닌 것으로 취급 받는 느낌이랄까?
아르떼 예술강사가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거 되기 위해서도 기본 교원 자격증 갖고 있어도 중대 다니면서
<문화예술 교육사>과정 공부하고, 한 번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어렵게 된 것이다. 일년에 한 두명 뽑는.
어떤 근거로 그 직업은 정식의 직업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건지? 그 직업에 대해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부탁 임에도 도와주는 것인데 기분이 안 좋다.
기분 나쁜 일 2.
갤러리 가서 작업 보고 작가에게 갤러리 대표가 소개하기를 나를 오래 된 손님으로. 물론 처음 알게 될 때는
작업을 할 때가 아니였다. 그러나 얘기 중에 지난 번 <네온> 배운걸 얘기하고, 일요일 자개 작업하니 시간되면
또 오겠다니 자개도 배우냐고? 벌써 3~4년 정도 됐다고 이건 작업으로 하는 거라고 & 자개만 하는게 아니라 작품에 가장 적절한 표현을 찾는라 그런 거라고 했는데....생각해보니 기분이 나쁘다.
여기 말고 다른 곳 갤러리 관장님도 그러더니, 또 지난번엔 (꼭 전공자만 작가를 하는 건 아니지만) 전공도
아니면서 자신도 작업 경력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자개까지 배우냐는 반응을 보였었다.
졸업 후 광고대행사 들어갔고 이후 아이들까지 가르치게 된터라 작업을 다시 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작업이 미숙해 그릴 엄두도 전시는 꿈도 못꾸고 있을때 친구가 한 말이 내게 용기를 주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과정을 거쳐야 성숙해 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나는 노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기에 나름 주어진 상황에서는 나름 열심히
작업 하려고 한다.
작가마다 급이 있다.
내가 아직 작가로는 급이 높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내가 겪고 느낀 생각들을 내 방식 & 발언으로 얘기 하고 있다. 작업을 많이 못하는 것이 늘 걸리지만
타인에 의해서 내가 그들의 시선으로 규정지어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심지어 아까 그 대표는 내 작업도 모른다)
내가 전투기를 소재로 작업을 하는 이유들이 이런 것 들이다.
어느 형태든 공평하지 못하고....권력에 이해 사람들을 대하는 사회태도나 인식.
그런 저급한 것들에 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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