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친구가 번역한 시. 아침에 눈떠 가슴에 와 닿아 옮긴다.

freestyle_자유인 2018. 3. 3. 09:05

시간 지나면, 알게 되지

손을 잡는다는 것과 영혼이 이어진다는 것의 미묘한 차이를,

그리고 알게 되지, 사랑은 기대는 것이 아니고,

동행한다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걸.

또 알게 되지, 키스는 속박이 아니고

선물이 약속은 아니라는 걸.

그리고 패배를 받아들이기 시작하지

머리는 꼿꼿이 세우고, 눈을 크게 뜨고

아이처럼 징징대지 않고 여성의 품위를 유지한 채.

그리고 모든 길은 오늘 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지

내일이란 계획짜기에 너무 불확실하고

미래란 날아가는 중에 추락할지도 모르니.

시간 지나면 알게 되지

햇빛도 지나치면 화상을 입힌다는 걸

그러니, 누군가 꽃을 가져오길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정원을 가꾸고 영혼을 장식해야 한다는 걸.

그리고 알게 되지

나는 진짜 견딜 수 있다는 걸

나는 진짜 강하다는 걸

나는 진짜 가치 있는 존재라는걸

알고 또 알게 되지

내가 알게 된 모든 것들과 이별하며.

 

by Veronica A. Shoffstall /translated by Kay Hwang

 

After a while, you learn the subtle difference

Between holding a hand and chaining a soul,

And you learn that love doesn’t mean leaning

And company doesn’t mean security,

And you begin to learn that kisses aren’t contracts

And presents aren’t promises,

And you begin to accept your defeats

With your head up and your eyes open,

With the grace of a woman, not the grief of a child,

And learn to build all your roads on today

Because tomorrow’s ground is too much uncertain for plans,

And futures have a way of falling down in mid-flight.

And after a while, you learn

That even sunshine burns if you get too much.

So you plant your own garden and decorate your own soul,

Instead of waiting for someone to bring you flowers.

And you learn that you really can endure…

That you really are strong

And you really do have worth

And you learn and learn…

With every goodbye, you learn.

 

by Veronica A. Shoffstall

 

#Afterawhile #translatedby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