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EBS 국민 편성 기획안 공모에 실험정신부분 우수상 수상했다가,
실로 오랜만에 큰 상 받는다.
광명동굴 아이디어 공모에도 지금 생각해도 엑기스 같은 좋은 아이디어 가득 담긴 안 응모했는데, 거기선
뽑히지 못하고...내가 낸 안들만 뺐긴 느낌이 들때가 가끔 들어 아쉬움? & 여러 생각이 교차하곤 했다.
올해 예술강사도 프로그램 제출해 된 것인데, 나는 예술강사되면 연수 좀 원하는거 더 받고 나도 기획하는
일로 발을 뻗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였다.
이번에 프로그램 공모 소식보고 처음이니 재미삼아 해보자 했는데, 막상 다른 일에 치여 시간은 별로 없었고, 그래서 10월 초 연휴 껴 번갯불에 콩 구워먹 듯 만들었고, PT자료 만들기 위해서 사촌 동생의 도움까지 받으며 제출했다.
그런데 막상 PT는 잘 못했고, 좋다고 생각한 내 아이디어가 흔하다는 심사위원의 말에 급 실망 & 우울해
그날 떨어졌다 생각하고 술까지 마셨었다.
이번에 뽑힌 안들은 예술강사들에게 배부되기 때문에 추후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게 된다. 그 남은 일들이
걱정 스럽지만, 이렇게 삶에서 가끔은 노력한 일들이 성과를 내주어야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아침, 저녁 잠들고 깨면서 기도 드렸는데 이루어 주시니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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