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작가들은 시대를 앞서간다.
백남준 작가가 왔을때 방송국에 알바성 방청객으로 갔다가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게 됐었다. 그때 백남준 작가가 했던 말 중에 앞으로는 유전자를 이용한 예술이 나타날 거라는 말을 했었다.
오늘 오를랑 전시를 보면 내가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던 시기의 영상부터 현재 컴퓨터 게임, 증강 현실이 입혀진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의 표현 도구들이 쓰여졌고,
오를랑이 던지는 메시지도 단순히 성형수술을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아닌( 찬성 또는 반대한다는 의미로 전달되는 것을 작가는 가장 우려했다.),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 였다. 구분 짓지 말고 다 같이 섞여 보자는...! 그러고 보니 백남준 작가가 방송때 우리의 비빔밥 문화를 얘기했던 것도 떠오르는데 대상은 다르지만 어쨌든 현 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우리는 서서히 그 쪽을 향해 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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