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쿠니 사격장이 있었던 매향리 <평화의 축제> 다녀왔다.

 

전투기 그림을 그리니 이와 과련 된 것은 다 관심있게 보고 있다.

사실 전투기를 그리지만 전투라는 측면이 아닌 평화에 대한 관점이 맞지만....!

 

 

전시 때 포탄 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 예전부터 매향리를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마음 + 매향리 평화 축제와 함께 지닌 주 예술가들이 전세 버스로 그곳을 다녀왔다고 해서...무작정 가기로 했다. 

( 다행히 후배가 갑작스럽게 데이트를 신청해서, 매향리에 같이 가게 됐다.)

 

생각보다 축제는 잘 짜여져 있었다.

길 안내도 좋고!

다만 아쉬운 것은 홍보가 덜 된 것!

 

무작정 가서 탄피를 얻을 수 있을 지 걱정이였는데,

바로 탄피를 얻어오지는 못했지만, 그곳의 문제 점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마을을 현재의 상황까지 만드신 장 본인인 전만규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

 

후배랑 부녀회에서 파는 튀김에 칼국수에 막걸리도 한잔.

돌아 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째즈 섹스폰 연주자 이장식씨도 간만에 만나고...!

 

무작정 갔던 것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내용과 무관하게....임옥상 작가가 설치 작업한 녹슨 탄피와 조각품들은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