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라디오 헤드로 철학하기>란 책을 빌렸다!
첫 페이지부터 그들의 음악 처럼 빨려 들어가, 그들의 시기별 앨범과 그 앨범에 소개된 곡명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디스코 그라피를 찍어 올리려니...갑자기 이게 저작권 관련된 내용일 것 같아 책 표지만 올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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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들의 사상과 노암 촘스키의 사상이 일치하는 부분에 관련 촘스키의 글을 소개한 내용이 와 닿아...자판 누르기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중요성을 인식해 올리기로 한다.
[최근에는 노엄 촘스키가 미국과 서양에서 정치적 동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서술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엘리트 집단은 궁민에게 객관적인 사실과 통게를 조작해서 보여줄 뿐만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게 비판하거나 반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말한다.
이는 대중에게 무력감을 실어주는 발언처럼 들리지만 이것이 내 포하는 바는 대중보다 기술력이 탄탄한 언론에 의해 그 조작이 무서울 정도로 비대해지고 있고 전략적으로 대중의 무의식으로 스며들어 결국엔 시스템 내부까지 촘촘해져간다는 암울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우리는 무능력해서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를 다를 수 없으니까
수장에게 모두 맡기자'라는 생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이념 체계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스타 시스템을 만드는 한 방법은 방송 또는 학계에서 창조해낸 인물들을 이용해 국민들이 소수 엘리트의 깊은 통찰력에 감동해 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국제 현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게 만드는 것이다.
불쌍한 게으름뱅이인 우리는 그저 그들을 지켜봐야지, 간섭해서는 안 된다.
(노엄 촘스키, <촘스키 독본>)
대중의 무력감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은 라디오 헤드에게 와 닿았나 보다(위의 문단이 'Airbag/ How I Driving?'' 싱글에 인용되었던 걸로 보아 그렇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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