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임에도 예전 초등 동창 모임으로 전철 타고 가본것...그리고 10년 전 쯤 실업자 교육 받을까 하고
찾아 갔다가 너무 멀어 포기...그러고 보면 더 옛날 약 20년 전 쯤 한양대학 갔었던 것이다
...정말 가깝지만 강원도 보다 낯선 안산!
그곳에 있는 경기도립 미술관에서 호안 미로전을 한다고 하여 찾았다.
이제 딸내미는 그런 전시회엔 따라 나서지 않는다.
좀 비싼 비용을 지불한 공연만 따라 다닌다.
혼자서 차 몰고 안산까지 가려니...기름값이 좀 아까웠다.
아니나 다를까 서해안 고속도로 초입 들어서자 마자 주유등에 불이 들어온다.
안산 찾아 왼쪽 오른쪽 주유소 살펴보니...기름값이 평균적으로 너무 비싸서,
(국제 유가 내렸다는데...언제난 우리나라에서는 기름값 내리법 없고 오르기만 한다!
현재 1,600원대부터 1,300원대까지 기름 값의 폭이 너무 크다는게 문제!)
일단 버틸때 까지 버텨 보기로 한다.
어렵게 미술관을 찾아 도착하니..여름엔 자동차 극장으로 사용되는 듯한 주차장.
커다란 쇠 조각 작품이 은빛 반사로 그 위용을 과시한다.
표를 끊고 ...낯선 공간 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 들어간다.
입구에는 컴퓨터로 출입을 제한하여 입장권을 그대로 스캔하는 입구에 댓다가 다시 뒤집어 댄 후
겨우 들어갔다.
순간 스치듯...이런것도 새로운것을 배우는...!
낯선것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스쳤다.
다행인것은 옆 팀 어린 친구들이 나를 따라 들어 왔다는것!
호안 미로는 기호 학자라 해야 옳을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자유롭게 선을 구사하고 칼라풀 하다는것!
그는 숫자를 통해 남녀를 표현 하였고 새나 달, 태양 그리고 남녀의 생식기관...을 그림에 기호로 삽입 하였다.
물론 본인이야 자유롭게 표출해다고는 하지만...그냥 내가 볼때는 서로 다른 조합 아닐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기호학! 문학이면서도 수학인...?
아무튼 난 아무래도 칼라를 좋아하는것 같다.
그리고 아주 자세히 사실에 근접해 그린 그림 보다는 터프하게? 자유롭게 자신의 내면을 표출한
미술 작품들에 매력을 느끼는게 맞는것 같다.
미술 관람 후 아이들과 섞여서 체험 코스도 들어갔다.
작가의 작품을 모르면 모를까?
전혀무시할 수도 그렇다고 맘대로 내 제낄 수도 없는 애매함!!!
이런것에서 부터...창작의 어려움이 어떤 것 인지...그 벽이 얼마나 높은지 간접 체험!
옆에 아이들도 그렇게 헤매고 있었다. ㅎㅎ
빨간 주유등 불 빛을 보며, 불안한 마음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탈지, 42번 수인산업도로를 탈지 망설이며
어둠 속을 천천히 밟았다.
두 길이 갈리는 코스에서 그냥 차선을 바꿔 42번 국도를 탔다. 기름 가볍게 넣고.....
시흥 지나 과림동 근처에서 1,358원에 기름을 마저 체워넣었다.
과림동!
경험이 있던 도로 임에도 자구 기억이 끊긴다.
암튼 그렇게 도로를 밟아 집에 왔다.
오는 길에 심야 시간마다 애 끓듯 땡겼던 트랜스 지방- 도넛츠를 사와 굴떡 꿀 떡 먹었다. 포만감! (^----^)
가슴이 허 할대는 이렇게 먹는게 땡기는 걸까?
200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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